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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하늘이 돕는다!…2026 월드컵 조추첨 '한국 최초' 2그룹 유력→32강 넘어 16강 겨룰 만하다

엑스포츠뉴스입력 2025-07-25 15:04:00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추첨에서 역대 최초로 2그룹에 속할 것으로 예측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이번 대회부터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서다. 토너먼트를 가기 위한 첫 관문에서 운이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CONCACAF(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는 최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조별리그 추첨을 앞두고 시드 배정을 예상했다.

개막까지 1년 밖에 남지 않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추첨은 오는 12월에 진행된다.

이번 월드컵에 참가하는 48개국이 4개팀씩 총 12개조로 나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개최국인 캐나다, 미국, 멕시코와 함께 예선을 통한 본선 출전국 중 FIFA 랭킹 상위 9개국이 1그룹(톱시드), 상위 10~21위가 2그룹, 22~33위가 3그룹, 34~45위가 4그룹에 속한다.

다만 대륙간 플레이오프, 유럽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 티켓을 거머쥐는 6개국은 조추첨식이 벌어질 때도 가려지지 않기 때문에 이들 국가는 무조건 4그룹으로 내러간다.




상위 그룹에 들어가기 위해선 조별리그 추첨 전까지 FIFA 랭킹 관리가 필수이다.

현재까지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국가는 개최국 미국, 캐나다, 멕시코를 포함해 총 13개국이다.

아시아 3차예선을 통과한 한국, 일본, 호주, 우즈베키스탄, 요르단, 이란이 월드컵 본선에 일찌감치 가세했고, 뉴질랜드가 오세아니아 예선을 통과했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에콰도르는 남미예선에서 이미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특히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을 무패(6승4무)로 통과하면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7월 기준으로 대한민국의 FIFA 랭킹은 23위이다. CONCACAF의 예상에 따르면 현재 순위를 잘 유지하기만 해도, 조별리그 추첨 때 2그룹에 속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보다 FIFA 랭킹이 높은 국가 중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은 본선행을 장담할 수 없는 상태이기도 하다.

2그룹에 속한다면 한국은 조별리그 추첨 때 죽음의 조를 피할 수 있다. 당장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때 3그룹에 속하면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한 조에 묶여 어려운 싸움을 치렀다.

그러나 아직 조별리그 추첨까지 시간이 남아 있고, 한국 바로 뒤에서 FIFA 랭킹 24위 호주가 맹추격 중이라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국(1587.08)과 호주(1578.57) 간의 랭킹 포인트 차이는 불과 8.51점이다.



랭킹 포인트 차이가 크지 않아 월드컵 조별리그 추첨 전에 진행되는 A매치 일정 결과에 따라 순위가 변동될 수 있다.

물론 한국보다 FIFA 랭킹이 높지만 현재 월드컵 예선에서 고전해 플레이오프에 참가할 가능성이 있는 팀들이 있어, 순위가 하락해도 한국이 조별리그 추첨 때 2그룹을 확정 지을 수도 있다. 

FIFA 랭킹 11위 이탈리아는 유럽예선 I조에서 조 1위 노르웨이(승점 12)보다 2경기 덜 치렀지만 승점 3(1승1패)을 기록해 탈락권인 3위에 위치해 있고, FIFA 랭킹 14위 콜롬비아는 남미예선에서 10팀 중 6위에 자리해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달린 7위 베네수엘라의 추격을 받고 있다.

한국보다 FIFA 랭킹이 높은 팀들이 연맹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 한국의 2그룹 확정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월드컵 본성행 티켓 2장이 걸려 있는 연맹간 플레이오프는 내년 3월에 열리기에 조추첨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CONCACAF SNS,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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