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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콤파뇨, 스페인 1부 라요 바예카노 이적 합의…이적료 97억+2025시즌 종료 후 합류" (루마니아 매체)
엑스포츠뉴스입력 2025-07-25 12:31:44

K리그1 선두 전북 현대가 팀의 핵심 공격수 콤파뇨의 이적을 두고 스페인 라리가 클럽 라요 바예카노와 합의를 마쳤다는 보도가 등장했다.
루마니아 매체 ‘디지 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전북현대와 라요 바예카노가 안드레아 콤파뇨 이적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출신인 콤파뇨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루마니아 리그에서 활약한 적이 있다. 루마니아에서 뛸 때 이탈리아 국가대표로 전격 발탁돼 화제를 뿌렸다.
매체는 "라요 바예카노는 최근 안드레아 콤파뇨 영입을 추진해 왔으며, 마침내 전북과 콤파뇨 영입에 합의했다"라며 "이적료는 600만 유로(약 97억원)이며, 이 금액에는 보너스가 추가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콤파뇨는 겨울 이적시장 때 라요 바예카노에 합류한다"라며 "전북은 콤파뇨가 한국에서 남은 15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조건으로 이적에 동의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콤파뇨는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득점자 중 한 명이며, 전북은 그를 우승 경쟁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콤파뇨와 라요 바예카노 간의 계약에 대해선 "콤파뇨는 라요 바예카노와 2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라고 밝혔다.
거스 포옛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하나은행 K리그1 2025' 개막을 앞두고 195cm 장신 공격수 콤파뇨를 영입했다.

콤파뇨는 합류하자마자 전북 주전 공격수로 등극했다. 그는 현재까지 리그 17경기에서 9골을 터트리며 리그 득점 공동 4위에 자리 중이다. 특히 6월 한 달 동안 3골을 터트려 6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포옛 감독의 지도력과 콤파뇨의 활약에 힘입어 전북은 현재 리그 선두를 달리며 우승에 도전 중이다.
23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전북은 승점 51(15승6무2패)을 기록해 2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9)을 승점 차를 12점을 벌렸다. 최근엔 공식전 22경기 무패(17승5무)를 기록하는 등 엄청난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전북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콤파뇨는 스페인 라리가 클럽인 라요 바예카노의 관심을 받았다.
우승에 도전 중인 전북은 시즌 중에 핵심 선수인 콤파뇨를 잃고 싶어 하지 않았기에, 상당한 이적료와 함께 2025시즌이 끝난 후 콤파뇨 이적을 허용하는 조건으로 라요 바예카노와 합의했다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
한편 라요 바예카노 이적이 성사되면 콤파뇨는 약 2년 만에 유럽으로 복귀하게 된다. 더불어 프로 커리어 처음으로 유럽 5대리그에서 뛰게 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