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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슈퍼스타 미쳤다! '147년 만에' 새 역사 쓴다→축구종가 英 시끌…EPL 이 구단이 '강력 러브콜'
엑스포츠뉴스입력 2025-07-25 06:00:48

일본 축구 스타 구보 다케후사가 147년 역사를 자랑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전통 명가 에버턴이 구단 역사상 최초의 일본인 선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팬들은 구보의 가치를 증명하는 일이라며 만세를 부르고 있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25일 에버턴 소식을 전하는 에버턴뉴스의 보도를 인용해 "구보가 에버턴으로 이적하면 구단 역사상 147년만에 일본인 선수가 된다. 구보는 이탈리아 나폴리에게도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이끄는 에버턴은 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활약 중인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구보를 이번 여름 이적시장 최우선 영입 타깃으로 낙점, 제안을 준비 중이다.
하지만 이탈리아의 나폴리 역시 구보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일본의 에이스를 둘러싼 양 구단의 영입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올여름 팀의 오른쪽 측면 공격을 강화해 줄 선수를 간절히 원하고 있으며 그 최적임자로 구보를 지목했다.
매체는 "모예스 감독은 구보를 가장 유력한 이적 후보로 꼽고 있다. 제안을 준비 중이라는 소문도 있다"며 에버턴의 관심이 매우 구체적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구보가 에버턴의 푸른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구보는 147년 구단 역사상 최초로 1군에서 활약하는 일본인 선수가 되는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구보의 거취는 최근 유럽 이적시장의 뜨거운 관심사 중 하나다. 이적시장 최고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최근 "나폴리는 왼쪽 윙어로서 여러 옵션을 검토하고 있으며 (첼시를 떠나는) 라힘 스털링뿐만 아니라 (볼로냐의) 단 은도예, 구보도 리스트에 남아있다"고 전한 바 있다.

해당 소식에 일본 팬들은 만세를 부르고 있다. 나폴리와 같은 빅클럽의 관심이 구보가 유럽 무대에서 얼마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지를 증명한다는 것이다.
한 팬은 "구보가 에버턴이나 나폴리 같은 유서 깊은 클럽에서 주목하는 건 그의 재능이 세계적인 수준에서 인정 받고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 프리미어리그와 세리에A는 각각 다른 매력이 있지만 어디를 가든 자신의 스타일을 잘 지키는 게 중요하다. 일본인으로서 첫 번째 선수가 된다는 게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했으면 좋겠다. 새로운 환경에서 자신을 시험하는 것이야말로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다른 팬은 "로멜루 루카쿠, 케빈 더브라위너, 안토니오 콘테가 있는 나폴리도 괜찮아 보인다"고 나폴리 이적을 지지했다.
이강인과 2001년생 공격형 미드필더인 구보가 프리미어리그 또는 이탈리아로 이적해 인생의 변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