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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4연승 막았다…SSG, 안상현·고명준 홈런+불펜 무실점 앞세워 '6연패 탈출' [대구:스코어]

엑스포츠뉴스입력


SSG 랜더스가 6연패 탈출과 함께 주중 3연전을 끝냈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2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2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시즌 성적은 44승45패3무(승률 0.494)가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문승원이 5이닝 5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뒤이어 올라온 이로운, 노경은, 조병현도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타선에서는 안상현이 7회초 결승포를 치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고명준과 기예르모 에레디아도 각각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4연승 도전에 실패한 삼성의 시즌 성적은 46승45패1무(0.505)가 됐다. 선발투수 최원태는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면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양 팀 선발 라인업 및 엔트리 변동

△SSG(등록 투수 문승원, 박기호, 한두솔 / 말소 투수 김건우, 포수 이율예, 내야수 현원회): 최지훈(중견수)~에레디아(좌익수)~최정(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안상현(유격수)~이지영(포수)~정준재(2루수)~석정우(3루수), 선발투수 문승원

△삼성(엔트리 변동 없음): 류지혁(2루수)~김성윤(중견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지명타자)~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김태훈(우익수)~김재성(포수), 선발투수 최원태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간 경기

첫 안타는 삼성의 몫이었다. 2회말 1사에서 김영웅의 기습번트 때 다이빙 캐치를 시도한 문승원이 공을 잡지 못했다. 공식 기록은 김영웅의 안타. 하지만 이재현과 김태훈이 각각 삼진과 중견수 뜬공을 기록하면서 이닝이 끝났다.

경기 초반 최원태 공략법을 찾지 못한 SSG는 4회초 기회를 마련했다. 선두타자 에레디아가 안타로 출루하면서 삼성을 압박했다. 하지만 최정이 병살타에 그쳤고, 한유섬이 낫아웃 삼진으로 물러났다.

SSG는 5회초에도 무득점에 그쳤다. 고명준의 내야안타 이후 안상현이 번트를 대면서 1루주자를 2루로 보냈지만, 이지영과 정준재가 차례로 삼진을 당했다.




◆15이닝 만에 득점 올린 SSG, 균형 맞춘 삼성

23일 삼성전 1회초부터 14이닝 연속 무득점에 그친 SSG는 15이닝 만에 득점을 뽑았다. 6회초 석정우의 삼진, 최지훈의 1루수 땅볼 이후 에레디아가 2루타로 출루했다. 최정의 볼넷 이후 2사 1, 2루에서는 한유섬이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스코어는 1-0.

삼성도 곧바로 기회를 잡았다. 6회말 선두타자 김성윤이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원심은 1루 아웃이었지만, 삼성 벤치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1루수 고명준의 발이 살짝 떨어진 사이에 김성윤이 1루를 통과했고, 원심이 뒤집혔다. 후속타자 구자욱까지 안타로 출루하면서 상황은 무사 1, 3루가 됐다.

삼성은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디아즈가 1타점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김성윤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1-1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SSG

SSG는 2이닝 연속 득점으로 승리 의지를 나타냈다. 7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안상현이 삼성 두 번째 투수 김태훈의 4구 144km/h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안상현의 시즌 2호 홈런.

삼성은 7회말을 득점 없이 마무리했다. 이재현의 중견수 뜬공, 이성규의 삼진 이후 2사에서 김재성이 볼넷으로 걸어 나갔지만, 후속타자 류지혁이 삼진으로 돌아섰다.

삼성은 8회말 선두타자 김성윤의 안타로 다시 한번 SSG를 몰아붙였으나 무사 1루에서 구자욱이 9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2루 도루를 시도한 1루주자 김성윤까지 아웃됐다. 2사에서는 디아즈가 3루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SSG는 9회초 1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고명준이 삼성 다섯 번째 투수 이승현의 4구 144km 직구를 밀어쳐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스코어는 3-1.

SSG는 마지막까지 2점 차 리드를 지켰다. 마무리투수 조병현이 9회말 강민호의 좌익수 뜬공, 김영웅의 3루수 뜬공 이후 이재현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2사 2루에서 이성규의 삼진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양 팀 전체 투수 성적

△SSG: 문승원 5이닝 5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이로운 2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노경은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조병현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삼성: 최원태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1실점-김태훈 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실점-이승민 ⅔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김재윤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이승현(우완)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실점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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