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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0억' 맨유 FW 아내의 美친 사랑!…남편 위해 '조기 출산' 결정→제왕절개로 출산 "프리시즌 정상 합류"

엑스포츠뉴스입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브라질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가 아내의 헌신 덕분에 프리시즌 투어에 정상적으로 참가할 수 있게 됐다.

영국 더선은 24일(한국시간) "맨유 스타 마테우스 쿠냐의 아내가 두 번째 아이를 조기에 출산하면서 쿠냐가 정상적으로 프리시즌 투어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쿠냐의 아내는 제왕절개로 아이를 낳았다. 의사에게 아이의 출산일을 앞당겨 달라고 요청했다. 그 덕분에 쿠냐는 프리시즌 투어를 앞둔 맨유에 합류할 수 있었다. 아내가 무사히 출산한 걸 본 쿠냐는 선수단에 합류해 미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했다.

쿠냐는 SNS를 통해 "아이의 이름은 리즈다. 우리 가족은 이제 네 명이 됐다. 당신을 만나 정말 행복하다. 모든 것에 대해 신께 감사드린다"며 아내에 대한 고마움과 새 생명이 찾아온 것에 대한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팀 동료 브루누 페르난데스와 조슈아 지르크지, 맨유 레전드 수비수였던 리오 퍼디낸드가 쿠냐의 득녀를 축하했다.



지난 시즌까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에서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과 함께 뛰었던 쿠냐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서 맨유가 바이아웃을 지불하며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맨유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쿠냐 영입에 합의했다. 구단의 모든 구성원이 쿠냐의 올드 트래퍼드 입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알렸다.

쿠냐는 "내게 맨유 같은 팀은 없다. 물론 모두에게 힘든 시즌이었다는 건 알고 있다. 내 결정은 이 구단이 내게 어떤 의미인지, 이 팀이 어떤 팀이 될 수 있다고 믿는지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 순간 가장 흔히 하는 말은 '이게 바로 꿈이 이뤄진 것'이라는 말이다. 그렇다. 꿈이 이뤄진 거다"라고 강조했다.

미국에서 열리는 프리시즌 투어에 합류할 예정이었던 쿠냐는 아내의 출산이 다가오면서 프리시즌 합류가 늦어질 뻔했다. 놀랍게도 아내가 쿠냐를 위해 아이를 조기 출산하기로 결정하면서 쿠냐는 기존 일정에 맞춰 합류할 수 있었다. 새로운 팀에 하루빨리 적응해야 하는 쿠냐를 위한 배려였다.



더선은 "쿠냐의 아내는 쿠냐가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팀 동료들을 알아가는 프리시즌 투어에 참여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었다"면서 "두 사람은 부부로서 논의했고, 의사들은 선택적 제왕절개 수술을 예약하기로 합의했다. 그래서 쿠냐가 아내 곁에 있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쿠냐는 이제 선수단에 합류했다. 친구와 가족이 쿠냐가 돌아올 때까지 아내와 딸을 돌보는 걸 도와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쿠냐는 지난 주말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친선경기를 통해 비공식 맨유 데뷔전을 가졌다. 맨유는 이날 미국 시카고에 도착했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본머스, 에버턴과 친선경기를 가진 뒤 내달 9일 올드 트래퍼드에서 피오렌티나와 맞붙을 예정이다.

맨유는 17일 아스널전과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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