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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일본인, 일본인, 일본인!…J리그 출전 0회, 그러나 라리가 명문 입단 초대박→유럽 5대리그에 홍수처럼 몰려 든다

엑스포츠뉴스입력



일본 축구가 거침 없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J리그가 또 한 명의 유망주를 유럽 무대에 배출했다는 소식이다.

교토 상가 FC의 19세 유망주 센터백 기타 가즈나리가 스페인 세군다 디비시온(스페인 2부 리그) 소속의 레알 소시에다드 B팀으로 임대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 30일까지로, 임대 후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된 조건이다.

이번 이적은 일본 프로 리그의 유망주 수비수가 유럽 최상위 리그가 있는 스페인으로의 이적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기타는 189cm의 장신에 왼발잡이라는 희소성 있는 피지컬을 지닌 센터백으로, 교토의 유소년 시스템을 거쳐 2024년 정식으로 1군에 승격했으며, 아직 J리그 공식 경기에 출전한 기록은 없다.

하지만 올 시즌 J리그 컵에 한 차례 모습을 드러낸 바 있으며. 지난 2월 열린 AFC U-20 아시안컵에도 일본 대표로 참가해 4경기에 출전하는 등 국제 대회에서도 성장 가능성을 증명한 바 있다.



이번 이적과 관련해 교토는 23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타 가즈나리가 레알 소시에다드로 임대 이적했다"면서 선수의 퇴단을 공식 발표했다.

기타는 이번 이적을 통해 당장은 라리가 1군이 아닌 소시에다드 B팀(레알 소시에다드 산세바스티안)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기타가 1군 승격 가능성을 충분히 지닌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과거 마르틴 수비멘디(현 아스널), 미켈 오야르사발, 안데르 바레네체아 등 다수의 소시에다드 주축 선수들이 B팀을 거쳐 1군 주전으로 자리잡은 바 있다.

여기에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구보 다케후사가 현재 소시에다드 1군 주축으로 활약 중이라는 점도 기타의 적응과 성장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적 발표 직후, 기타는 구단을 통해 작별 인사를 전했다.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그는 "SP, U-15, U-18, 그리고 탑 팀까지 약 11년 동안 교토 상가에 몸담으며 많은 것을 배웠다. 교토에서 태어나 성장했고, 어린 시절부터 꿈꾸던 교토의 선수로 뛰게 되어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지만, 교토 팬 여러분이 기억해줄 수 있도록 좋은 소식과 활약으로 보답하겠다. '더 크게 성장하겠다'는 각오로 스페인 무대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일본은 올 시즌에만 두 명의 유소년 센터백을 유럽 5대 리그 소속팀으로 배출했다. 앞서 일본 대표팀 수비수 다카이 고타가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해 프리시즌에 참가 중이다. 다카이는 2007년생으로 기타보다 한 살 많다.

기술적 완성도는 아직 미완이지만, 유소년 단계부터 안정적인 포지셔닝과 빌드업 능력을 겸비한 수비수로 평가받아왔다.

스페인 무대는 일본 축구 유망주들이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중요한 플랫폼이며, 소시에다드는 구보 다케후사에 이어 두 번째 일본 선수를 품게 됐다. 

사진=사커 다이제스트/레알 소시에다드 산세바스티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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