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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웰스' 키움, 대체 외국인 투수 웰스 송별회 진행…"짧지만 소중한 경험, 남은 시즌 선전 기원한다"

엑스포츠뉴스입력


대체 외국인 선수로 키움 히어로즈에 합류한 라클란 웰스가 출국 하루 전 동료들과 마지막 추억을 남겼다.

키움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 훈련을 앞두고 웰스의 송별 행사를 진행했다.

그라운드에 선수단 전원이 모인 가운데 주장 송성문은 웰스에게 선수단의 친필 사인이 담긴 유니폼과 KBO리그 첫 승, 첫 탈삼진 기념구를 전달했다. 이어 선수단과 함께 단체사진을 촬영하며 마지막 추억을 남겼다. 키움은 웰스가 경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곁에서 내조한 아내 조지아 웰스에게도 고급 자개장 보석함을 선물했다.



웰스는 기존 외국인 투수였던 케니 로젠버그가 부상자 리스트에 오르면서 대체 외국인 선수로 키움에 합류했다. 웰스는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25일 KIA 타이거즈전서 3이닝 1실점, 29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7월 5일 한화 이글스전엔 투구수를 93구까지 끌어올리며 6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실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 22일 한국 무대 고별전에서도 6이닝 5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팀의 후반기 첫 승에 발판을 마련했다. 

웰스의 KBO리그 최종 성적은 4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3.15(20이닝 7자책점)다.



웰스는 이날 "팬들의 뜨거운 응원과 경기장에서 느꼈던 열기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무엇보다 좋은 동료들과 함께할 수 있어 감사했다. 짧지만 소중한 경험이었고, 남은 시즌 팀의 선전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단과 웰스는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웰스는 오는 24일 오전 고국인 호주로 출국할 예정이다. 

한편, 키움은 "기존 외국인 로젠버그의 부상 치료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외국인 투수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대체 선수를 물색 중이다"고 밝혔다. 웰스는 물론 로젠버그와도 작별하면서 현재 키움의 외국인 선수는 투수인 라울 알칸타라, 타자인 루벤 카디네스 등 두 명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키움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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