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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역 점검 나선 오세훈 "쪼그려 앉는 화변기, 양변기로 교체"

연합뉴스입력 2025-07-23 01:34:58
아침 현장 소통 나서 시민 의견 청취…2028년까지 모두 교체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오전 7시 30분 잠실역을 찾아 공중화장실을 점검했다.

잠실역은 하루 승하차 인원이 19만6천명으로 서울 지하철 역 가운데 이용객이 가장 많다.

잠실역을 비롯해 개통 40년이 지난 지하철 역사는 화장실이 노후해 시민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한 상황이다.

지하철 역사 화장실 내 설치된 변기 3천647개 중 33%에 해당하는 1천201개는 쪼그려 앉는 화변기로, 교체 요청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오 시장은 "최근 시민 조사 결과 화변기를 선호하는 시민은 거의 없는 상태로 나타났다"며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자 차례차례 화변기 교체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시는 2028년까지 모든 화변기를 양변기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어서 오 시장은 지하철을 타고 문정역으로 이동해 운동공간과 도시정원이 결합한 공간으로 탈바꿈할 '스포츠가든' 조성지를 살폈다.

오 시장은 "문정역을 비롯해 지하철 역사를 이용하시는 시민들이 알토란같이 문화와 예술을 즐기고, 일상에서 체육활동을 즐기실 수 있도록 유휴공간을 가꿔나가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지난주 15일 남산을 시작으로 주 1회 아침 시간에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js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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