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야구

패패패패패→5할 승률 붕괴+7위 추락...SSG, 또 연패 끊지 못했다 [대구 현장]

엑스포츠뉴스입력 2025-07-22 23:38:58


SSG 랜더스가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0차전에서 5-7로 패배했다. 공동 6위에서 단독 7위로 떨어진 SSG의 시즌 성적은 43승44패3무(0.494)가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미치 화이트가 5이닝 9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투수 노경은이 1이닝 4피안타 2사사구 3실점으로 부진하면서 시즌 5패째를 떠안았다.

타선에서는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5타수 3안타 2득점을 올렸다. 최정과 안상현이 각각 5타수 2안타, 4타수 2안타 1득점의 성적을 나타냈다. 하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SSG는 마운드의 힘으로 버티고 있지만, 타격 부진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팀 타율(0.243·9위)을 비롯해 각종 팀 공격 지표에서 하위권에 머무르는 중이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숭용 감독은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이제 딱 5할 승률이고, 이번 주를 반전의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 일단 연패를 빨리 끊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며 승리 의지를 나타냈다.

또 이 감독은 "(타격이) 언젠가는 좋아질 것인데, 그 시기를 최대한 당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생각했던 것처럼 잘 풀리지 않고 있어서 이 부분이 팀에 미치는 영향도 없지 않다. 선수들, 또 코치들과 고민하고 있다"며 "솔직히 투수코치나 투수들에게 미안하기도 하다"고 얘기했다.



경기 초반만 하더라도 흐름이 나쁘지 않았다. SSG는 1회초 안타 2개, 볼넷 1개를 엮어 1사 만루의 기회를 마련했고, 고명준의 내야안타가 나왔다. 유격수 이재현의 송구 실책까지 더해지면서 3루주자 최지훈, 2루주자 에레디아가 득점했다.

선발 화이트가 1회말 강민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지만, SSG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4회초 석정우의 1타점 적시타, 5회초 한유섬의 1타점 적시타로 2이닝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화이트가 4회말 양도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고, 5회말 강민호와 이재현에게 각각 1타점 적시타,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두 팀의 스코어는 4-4가 됐다.

화이트가 5이닝을 소화한 뒤 내려간 가운데, 두 번째 투수 노경은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6회말 양도근의 안타, 류지혁의 사구로 무사 1, 2루에 몰렸고, 김성윤의 희생번트, 구자욱의 자동 고의4구, 르윈 디아즈의 2루수 직선타 이후 2사 만루에서 강민호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헌납했다. 2사 1, 3루에서는 김태훈의 내야안타 때 3루주자 구자욱이 홈으로 향하면서 두 팀의 격차는 3점 차로 벌어졌다.

6회초부터 3이닝 연속 무득점으로 침묵한 SSG는 9회초 1점을 만회했다. 최지훈의 볼넷, 에레디아의 2루수 뜬공, 최정의 안타 이후 1사 1, 3루에서 한유섬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좌익수 구자욱이 포구 실책을 범하면서 3루주자 최지훈이 득점했다.

그러나 SSG는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고명준의 삼진, 최준우의 낫아웃 삼진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SSG는 23일 선발로 좌완 김건우를 예고했다. 삼성의 선발투수는 헤르손 가라비토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댓글 0

권리침해, 욕설,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내용,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 등을 게시할 경우 운영 정책과 이용 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하여 제재될 수 있습니다.

권리침해, 욕설,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내용,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 등을 게시할 경우 운영 정책과 이용 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하여 제재될 수 있습니다.

인기순|최신순|불타는 댓글|
나무뉴스 - 패패패패패→5할 승률 붕괴+7위 추락...SSG, 또 연패 끊지 못했다 [대구 현장]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