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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끌' 강하늘·'돌변' 염혜란 통했다…'84제곱미터', 국내 1위·글로벌 3위

엑스포츠뉴스입력 2025-07-22 22:39:56


넷플릭스 영화 '​84제곱미터'가 공개 3일 만에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부문 3위를 석권, 40개 국가 TOP 10을 기록했다. 

'84제곱미터'는 84제곱미터 아파트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영끌족 우성(강하늘 분)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층간 소음에 시달리며 벌어지는 예측불허 스릴러로, 지난 7월 18​일 공개 이후 3일 만에 640만(6,400,000)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을 기록하며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부문 3위에 등극했다.

또한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일본, 프랑스, 홍콩 등 총 40​개 국가에서 TOP 10 리스트에 오르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증명했다.



층간 소음이라는 우리에게 익숙하고 현실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한 '84제곱미터'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층간 소음의 미스터리와 예측불가한 상황들이 얽히고설키며 벌어지는 밀도 높은 전개, 쫀쫀한 스릴러 장르적 매력과 서스펜스로 국내외 호평 세례를 받고 있다. 

23일 공개된 미공개 스틸은 숨 막히는 서스펜스를 완성시킨 배우들의 뜨거운 열연의 모습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층간 소음의 범인으로 몰리며 경찰서까지 가게 된 우성은 피폐한 얼굴에 억울한 표정이 더해져 그가 어떤 일들을 겪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시킨다.

입주민 대표로서 우성에게 온화한 미소를 보였던 은화(염혜란)는 180도 달라진 차가운 표정으로 우성을 응시하며 묵직한 카리스마를 내뿜는다. 특히, 누군가를 향해 골프채를 휘두르며 마치 다른 사람을 보는 듯 위협적인 얼굴로 변한 은화의 모습은 그가 어떤 속내를 감추고 있는지 궁금증을 높여낸다.



수상한 아우라의 윗집 남자 진호(서현우)는 광기 어린 웃음을 띤 채 무언가에 몰두한 표정으로 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망​치를 들고 있는 우성과 머리에 피를 흘린 채 대치하는 진호의 모습은 층간 소음의 근원지를 찾던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생겼는지 관심을 증폭시킨다. 

함께 공개된 제작기 영상은 '84제곱미터'가 완성되기까지의 디테일했던 제작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김태준 감독은 “(층간 소음이) 시의성이 높고 공감대가 높은 소재라고 생각했고, 다양한 욕망을 아파트라는 수직적인 공간에서 충돌시키면 재미있는 이야기가 될 것 같다”며 시작에 대해 밝혔다.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영끌족' 우성 역의 강하늘은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흔한 인물상을 캐릭터에 투영하며 "벼랑 끝에 몰렸을 때 이렇게까지 망가져 가는 캐릭터가 있었나?”​라며 층간 소음으로 인해 점점 예민해지고 망가져가는 인물을 섬세하게 담아내고자 했던 과정을 언급했다.

염혜란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겉으로는 나이스하고 상냥하고, 우리 편인 것 같은 느낌인데 상대방을 다 꿰뚫어 보는 느낌”이라며 속내를 알 수 없는 미묘한 인물로 언급해 그가 보여줄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게 만든다.



서현우는 “자신이 믿는 진실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뜨거운 인물”​이라며 폭발적인 에너지를 담은 진호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냈다. 김태준 감독은 '84제곱미터​'​가 아파트라는 일상적이고 획일화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기 때문에 미술적으로 현실감을 가장 중요시했다. 같은 공간도 다르게 보일 수 있도록 다양한 소품을 배치하고, 치밀하게 빛을 통제하며 각 캐릭터만의 공간을 만든 것 .

우성의 집은 감옥 같은 느낌으로, 은화의 집은 차갑고 서늘한 분위기로, 진호의 집은 어둡고 검은 프레임을 활용하며 각 공간마다 캐릭터만의 색깔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김태준 감독은 “가장 한국적인 공간에서 강하늘, 염혜란, 서현우 배우가 보여주는 엄청난 연기 에너지들을 즐겨주시면 좋겠다”, 강하늘은 “이 작품을 통해서 층간 소음이라는 문제를 조금 더 깊게 생각해 볼 수 있게 됐다”, 염혜란은 “(많은 분들이) 어떻게 보실까 궁금하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서현우는 “넷플릭스를 통해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영광이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며 전 세계 시청자들을 향한 애정 어린 당부의 말을 건넸다.

'84제곱미터'​는 오직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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