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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까지 차버린 '세계 1위' FW, 아스널 확정!…이적료 1190억+5년 계약 'HERE WE GO!'

엑스포츠뉴스입력 2025-07-22 15:04:09


2024년 가장 많은 골을 넣은 공격수 빅토르 요케레스가 결국 아스널로 향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22일(한국시간) "요케레스가 아스널로 간다. 모든 관련 당사자 간의 구두 합의가 이뤄졌다"면서 이적이 확정적일 때 쓰는 시그니처 문구 'Here we go'를 덧붙였다.

로마노는 "스포르팅 리스본은 6350만 유로(약 1028억원)에 1000만 유로(약 161억원)를 추가한 아스널의 최종 제안을 수락했다. 에이전트도 수수료를 낮출 예정"이라며 "요케레스는 아스널과 5년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 그는 오직 아스널만을 원했다"고 덧붙였다.



길고 길었던 이적설이 끝을 향해 가고 있다.

스웨덴 출신 요케레스는 189cm의 장신 공격수로 지난 시즌 스포르팅에서 54골을 터뜨렸다. 국가대표까지 포함하면 65경기 64골로 경기당 1골에 육박하는 엄청난 골 결정력을 보여줬다.

강력한 슈팅 능력과 박스 안 위치선정, 빠르고 폭발적인 스피드, 이러한 플레이를 반복할 수 있는 강철 같은 체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단숨에 전 유럽이 주목하는 대형 공격수로 떠오른 요케레스는 아스널의 관심을 받았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공격수 부재로 어려움을 겪었다. 확실한 스트라이커를 원했던 아스널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최대 과제로 최전방 공격수 보강을 계획했고, 최근 두 시즌 동안 스포르팅에서 102경기 97골을 넣은 대형 공격수 요케레스에게 접근했다.



지난 6일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아스널이 포르투갈 스포르팅 리스본의 주포 빅토르 요케레스 영입을 위해 협상에 본격 착수했다"며 "며칠 전부터 이적 협상에 집중하고 있으며, 현재 선수 측과 개인 조건 합의는 완료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이제 남은 건 두 구단이 이적료를 조율하는 것이다. 신중함이 유지되고 있으나 이적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르투갈 유력지 헤코르드에 따르면 요케레스는 아스널 이적을 결정하면서 연봉 200만 유로(약 32억원)를 반납했고, 이는 고스란히 스포르팅이 제시한 이적료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요케레스는 포르투갈을 벗어나기 위해 여자친구와 헤어지는 결심까지 했다.

또한 스포르팅이 요케레스를 6000만 유로의 이적료와 1000만 유로의 보너스면 보내주겠다는 일종의 신사 협정을 맺었다는 사실도 밝혀지면서 요케레스의 아스널 이적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스포르팅이 약속을 어기면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이에 화가 난 요케레스는 팀 훈련도 불참하면서 공개적으로 불만을 제기했다.

요케레스의 아버지도 아들의 아스널 이적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눈물을 흘리며 깊은 상실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 과정이 더욱 복잡해진 건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참전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초반까지 스포르팅을 이끌었던 후벵 아모림 감독이 요케레스를 강력하게 원했다는 보도가 포르투갈과 영국 언론에서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요케레스는 오직 아스널만을 원했다. 자신을 향한 다른 구단의 제안을 모두 뿌리치고 아스널로 향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도 "아스널이 요케레스 이적에 완전 합의가 임박했다. 6350만 유로와 1000만 유로의 보너스를 조건으로 한 이적이 원칙적으로 체결됐다"면서 "보너스 지급의 성격과 실현 가능성에 대한 문제가 남아 있어 최종 확정까지 지연이 발생했으나 논의가 매우 진전되면서 결론이 임박했다. 마무리 작업과 몇 가지 사소한 수정만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요케레스는 오로지 아스널 합류에만 집중했고, 다른 팀에서 늦게 관심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팀은 고려하지 않았다. 요케레스의 에이전트 역시 이적을 돕기 위해 수수료를 포기했다. 2030년 6월까지의 계약이 준비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요케레스의 합류로 아스널은 22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도전을 위한 결정적 퍼즐을 맞추게 됐다.

아스널은 아시아 투어를 위해 싱가포르와 홍콩을 순회하며 프리시즌을 소화 중이다. AC밀란, 뉴캐슬, 토트넘 등과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치른 뒤 8월 6일 비야레알과 런던에서 맞붙는다.

이 경기들에서 요케레스가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팬들 앞에 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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