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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초신성 FW, 맨시티 입단 초대박!→결심만 남았다…그런데 '연봉 90% 삭감' 이게 문제네
엑스포츠뉴스입력 2025-07-22 13:51:00

중국 축구가 초신성 유망주의 유럽 진출 가능성에 다시 한 번 설레고 있다.
19세의 중국 대표팀 공격수 왕위둥으로, 중국 슈퍼리그 소속인 저장 프로페셔널 FC에서 2025시즌 리그 15경기 9골이라는 인상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본토 득점 선두로 떠오른 유망주다.
중국 본토에서는 '제2의 우레이'로 불리며 주목받고 있는 그가 이젠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 입단을 눈 앞에 두고 있다는 소식이다. 일단 21세 이하(U-21)팀에 입단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포털 '소후닷컴'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왕위둥은 현재 맨체스터 시티 유스팀 팀으로부터 연봉 5만 유로(약 8100만원)에 해당하는 트라이얼 계약 제안을 받은 상태다.
이는 정식 계약이 아닌 시험 성격의 제안으로, 향후 정식 입단을 위해선 일정 기간 동안 실력을 입증해야 한다.
이 기회가 현실화될 경우, 그는 중국 선수로서는 보기 드문 프리미어리그 유스 시스템 진출 사례가 된다.
보도에 따르면, 왕위둥은 이 제안과 동시에 중국 슈퍼리그에서는 500만 위안(약 9억 6000만원)에 달하는 최고 대우 계약을 제시받은 상태로 해당 계약들을 사이에 두고 고민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왕위둥은 유소년 시절부터 그는 각종 연령별 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했으며, 프로 데뷔 후에는 빠르게 성인 무대에 적응해 주전 자리를 꿰찬 중국 최고의 유망주다.
저장 팀 내에서는 중앙 공격수뿐만 아니라 측면 윙어로도 활약할 수 있는 전술적 유연성을 갖춘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위기 상황에서 득점을 만들어내는 결정력이 뛰어나며, 코칭 스태프의 신뢰를 받고 있다.
매체는 "이러한 성장이 맨체스터 시티 구단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맨시티 구단은 이미 반 년 전부터 왕위둥을 면밀히 관찰해왔으며, 특히 그의 스피드, 결정력, 그리고 태도에 높은 점수를 줬다"고 전했다.
또한 "맨시티 측은 왕위둥이 어린 시절의 라힘 스털링과 비슷한 플레이 스타일을 지니고 있으며, 전술 훈련을 통해 유럽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는 자원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만약 왕위둥이 맨시티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그는 U-21팀이 출전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2에 출전, 맨시티의 엘리트 유망주들과 함께 경쟁하게 된다.
그러나 맨시티의 오퍼가 정식 계약이 아닌 본 계약 체결 여부는 향후 퍼포먼스에 따라 결정되는 형태로, 이 때문에 유럽 진출 자체가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반면 중국 슈퍼리그 잔류 시에는 보다 확실한 보장이 따른다. 이미 저장의 핵심 전력으로 분류되고 있는 그는 리그에서 지속적인 출전 기회를 보장받고 있으며, 500만 위안에 달하는 연봉은 맨시티 제안의 약 10배에 달한다. 경기 감각과 경험을 안정적으로 쌓을 수 있는 국내 리그에서 커리어를 이어가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선택지다.

매체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축구 관계자는 "중국 축구가 도약하려면, 젊은 선수들이 유럽의 전술 훈련, 피지컬 경쟁, 고강도 경기 환경을 경험해야 한다"며 "왕위둥이 맨시티 시스템에 들어간다면 기술적, 전술적으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한쪽에서는 "지금 당장 유럽에 가봐야 벤치 신세만 지게 될 것"이라는 신중론도 있다고 전해졌다.
중국 축구는 그동안 수많은 '제2의 우레이'를 만들어냈지만, 대부분은 유럽 무대에서 살아남지 못하고 돌아오는 경우가 많았다.
과연 이번 평가는 진짜일지, 과연 왕위둥이 수많은 중국 유망주 중 진짜였던 첫 사례로 남게 될지, 축구 팬들의 시선이 그에게 집중되고 있다.
사진=소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