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세계 축구

"손흥민 한국 안 와? 75% 싹둑!" 토트넘 돈 때문에 SON 강제 잔류?…"5~6주 뒤 거취 정해져" 비밀 나왔다

엑스포츠뉴스입력 2025-07-22 13:31:39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의 미래가 여전히 불확실한 가운데, 그의 거취가 확정되지 못한 배경에는 숨은 계약 조항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복수 영국 언론 보도와 현지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핵심 선수 조항'이라는 특별한 계약 조항이 올해 여름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사실상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곧 진행될 아시아 투어에서 손흥민의 출전 여부가 상업적 수익과 직결되기에, 손흥민 없이 투어를 강행하는 것 자체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다.

영국 유력지 '텔레그래프'의 공신력이 높은 것으로 자명한 맷 로 기자는 22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의 올여름 이적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손흥민이 아시아 투어에서 핵심 선수로 분류돼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만약 손흥민이 투어 명단에서 빠지면, 토트넘은 투어 주최측으로부터 지급받는 경기 출전 수당의 75%를 잃게 된다"면서 "손흥민이 투어에 동행하더라도 경기에 출전하지 않으면, 수익은 50% 가량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이는 손흥민이 단순히 경기력 이상의 가치, 즉 마케팅과 팬덤을 유지하는 데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 방증하는 대목이다.

또한 토트넘 구단이 굳이 그를 이번 아시아 투어 직전에 이적시키지 않고, 출전 의무를 지키도록 하는 배경에는 상업적 이유가 크게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토트넘은 오는 7월 31일 홍콩에서 아스널과, 그리고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각각 친선 경기를 갖는다.

따라서 손흥민이 이 두 경기에 나오지 않으면 투어 수익의 상당 부분이 날아가 구단에 큰 재정적 손해가 발생한다는 점도 이번 여름 그의 이적을 미루는 결정적 요인이라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지난 6월, 손흥민의 아시아 투어 참가가 그의 미래를 결정할 분수령이 될 것이라 보도한 바 있다.

당시 매체는 "손흥민의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고, 사우디아라비아 등 이적 제안이 쇄도하고 있지만 구단은 그가 투어에 참석하는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만약 투어에 불참한다면 토트넘은 대규모 상업 수익을 포기해야 하기에 굳이 빨리 이적시키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보면, 손흥민의 거취는 투어가 종료되는 시점까지는 변화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 이는 구단, 선수, 스폰서 모두에게 가장 현실적인 선택이다.



한편 이러한 상황 속, 손흥민은 지난 19일 열린 3부 리그 소속 레딩과의 프리시즌 첫 친선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돼 45분가량 그라운드를 누볐다.

하지만 오랜 휴식기 이후 첫 경기임을 감안해도 그의 경기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고, 터치나 드리블 등 기본적인 플레이에서도 다소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팀 내 최저 평점인 5점을 부여하며 "터치가 매우 둔해 보였다"고 혹평했고, 'TBR 풋볼' 역시 "손흥민이 경기장에서 불안한 모습을 자주 노출했다"며 "이번 경기력이 구단이 이적 결정을 내리는 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토트넘의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기대받는 영입생 모하메드 쿠두스가 이날 경기에서 날카로운 플레이로 팀의 두 골 모두에 기여하며 대비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쿠두스는 후반 초반 한 차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 상대 자책골을 유도했고, 이어 직접 골까지 터뜨리며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이번 프리시즌 경기는 토트넘의 새 사령탑 토마스 프랭크 감독에게도 손흥민의 몸 상태와 경기력을 점검할 중요한 무대였다. 이런 경기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활약을 보인 손흥민을 두고 이적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이유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을 떠날 경우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등에서 고액 연봉을 받으며 새로운 도전을 펼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토트넘 구단도 손흥민에 대한 적절한 이적 제안이 들어오면 협상을 고려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다만 축구 전문가들은 손흥민이 내년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갑작스러운 이적보다 토트넘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 또한 무시할 수 없다.

결국 손흥민의 거취를 둘러싼 여러 변수와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서, 현재로서는 아시아 투어가 종료되는 시점까지 그의 토트넘 잔류가 가장 현실적인 시나리오로 여겨진다.

구단 입장에서는 핵심 선수 조항에 따른 상업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선수 본인 또한 몸 상태를 관리할 수 있는 안정적인 환경이 필요하다.

물론 향후 적절한 이적 제안이 접수될 경우 협상 테이블에 앉을 가능성도 열려 있지만, 당장은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하며 새 시즌을 준비하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손흥민의 향후 일정 중 가장 큰 주목을 받는 경기는 바로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뉴캐슬전이다. 현재로써는 이 경기가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과연 손흥민이 이번 시즌 토트넘에 남는다면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 그리고 그의 미래가 어떻게 결정될지는 투어 이후 더욱 명확해질 전망이다.

팬들과 축구계 모두 그의 다음 행보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선수 본인 역시 최상의 컨디션으로 팀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손흥민과 토트넘 사이의 미묘한 균형이 유지되는 가운데, 앞으로의 시간들이 그의 커리어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토트넘 홋스퍼


댓글 0

권리침해, 욕설,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내용,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 등을 게시할 경우 운영 정책과 이용 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하여 제재될 수 있습니다.

권리침해, 욕설,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내용,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 등을 게시할 경우 운영 정책과 이용 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하여 제재될 수 있습니다.

인기순|최신순|불타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