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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희소식! 김도영, 재검진 이상 무...23일부터 기술 훈련 진행 "정확한 복귀 시점은 아직 미정"
엑스포츠뉴스입력 2025-07-22 10:20:04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병원 검진에서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KIA 구단은 2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김도영은 오늘(22일)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재검진을 실시했다"며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밝혔다.
김도영은 2024시즌 141경기 544타수 189안타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출루율 0.378, 장타율 0.630을 기록하면서 팀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KBO 정규시즌 MVP, 골든글러브 3루수 부문 등 여러 상을 휩쓸었다.
김도영은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냈다. 지난 1월 2024시즌 연봉(1억원)보다 4억원 인상된 5억원에 계약을 완료했다. 이는 KBO리그 역대 4년 차 연봉 최고액으로, 종전 4년 차 연봉 최고액인 2020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당시 키움 히어로즈)의 3억 9000만원보다 1억 1000만원을 뛰어넘는 금액이다.


하지만 김도영은 정규시즌 개막전부터 부상 암초를 만났다. 지난 3월 22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주루 도중 몸 상태에 이상을 느꼈고, 병원 검진 결과 왼쪽 햄스트링 손상(그레이드 1) 진단을 받았다. 이후 한 달간 회복에 힘을 쏟았다.
김도영은 4월 25일 광주 LG 트윈스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4월 5경기에서 14타수 5안타 타율 0.357, 1타점, 6타점의 성적을 나타냈고, 5월 한 달간 84타수 27안타 타율 0.321, 6홈런, 20타점을 올렸다.
서서히 타격감을 끌어올리던 김도영에게 또 한 번 위기가 찾아온 건 5월 27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이었다. 김도영은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몸 상태에 이상을 느꼈다. 병원 검진 결과는 오른쪽 햄스트링 손상 소견(그레이드 2)이었다. 김도영은 이튿날 교차 검진에서도 동일하게 오른쪽 햄스트링 손상 소견을 받았으면서 일찌감치 전반기를 마감했다.


회복에 전념한 김도영은 8월 복귀를 바라보고 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지난 17일 "7월 20일이 지난 뒤 다시 재검진을 할 것이고, 마지막 검진에서 괜찮다고 하면 그 때부터 재활 훈련을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기술 훈련에 들어가고 (퓨처스리그에서) 경기를 소화한다고 하면 8월 초까지는 좀 힘들 것 같다. 그 시기가 지나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마지막 MRI 검진에서 문제 없으면 그 시점으로부터 2~3주 이내에는 돌아오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KIA 구단에 따르면, 김도영은 지난 15일부터 가벼운 캐치볼과 티배팅을 소화했다. 병원 검진에서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은 만큼 23일부터 러닝을 포함해 모든 기술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단은 "정확한 복귀 시점은 아직 미정"이라며 "훈련 경과를 보고 (복귀 시점을) 판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