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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찜통'…수요일 한낮 광주와 대구 35도·서울 33도

연합뉴스입력 2025-07-22 08:28:24
일부 지역 소나기 내리지만 습도만 높여…대부분 지역 오존 '나쁨'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절기상 가장 덥다는 대서(大暑)인 22일 인천 계양구 아라폭포를 찾은 시민들이 쏟아지는 폭포 물줄기를 보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7.22 soonseok02@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우리나라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놓여 고온다습한 남서풍 유입이 이어지면서 23일도 무덥겠다.

지금 같은 무더위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0∼35도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5도와 33도, 인천 25도와 30도, 대전 25도와 34도, 광주 24도와 35도, 대구 25도와 35도, 울산 24도와 34도, 부산 25도와 32도다.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33도 안팎, 일부 지역에서는 35도 이상으로 치솟겠다. 체감온도는 습도 55%에서 기온과 일치하며 습도가 10% 오를 때 1도 정도 상승한다.

23일에도 22일과 마찬가지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23일 강원내륙·산지와 충북북부, 경북북동내륙·산지에 5∼30㎜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소나기는 기온을 일시적으로 떨어뜨리겠으나, 소나기가 그친 뒤 습도가 높아진 상태에서 곧바로 기온이 오르면서 결과적으론 무더위를 심화시키겠다.

한낮 햇볕이 강해 서울·인천·세종·광주·제주 등 일부를 제외한 전국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짙겠다. 고농도 오존은 호흡기에 악영향을 주므로 관련 질환자나 노약자는 낮에 외출을 삼가야 한다.

바다의 경우 서해상과 남해상에 당분간 해무가 낄 것으로 예상된다.

그 영향으로 일부 섬은 가시거리가 200m에 못 미치겠으니 주의해야 한다.

제주해안과 남해안엔 당분간 너울이 유입돼 백사장에 높은 물결이 밀려오겠다.

jylee2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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