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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KAEMS와 항공기 자재 공동구매·중정비 위탁 협약
연합뉴스입력 2025-07-22 06:04:15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에어프레미아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항공 정비 전문 자회사 한국항공서비스(KAEMS)와 항공기 자재 공동 구매 및 중정비 위탁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에어프레미아가 운용하는 B787-9 드림라이너 기종의 핵심 자재를 공동 구매하고, 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공동 재고 시스템을 운영하기로 했다.
항공기 소모품과 배선류, 엔진 관련 부품 등 주요 자재를 대상으로 긴급 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물류 체계도 함께 구축한다.
아울러 에어프레미아는 KAEMS에 B787-9 기종의 중정비 위탁을 추진하기로 했다. 중정비는 구조 검사, 엔진 점검 등 고정밀 작업으로 그간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영역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정비 역량을 활용하면서도 높은 품질과 비용 효율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에어프레미아는 설명했다.
양측은 내년 중 공동 자재 구매 협약을 본계약으로 전환하고 협력 범위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중정비의 국내 수행 확대와 자재 공동구매 플랫폼의 파트너 확장 등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항공 안전과 정비 품질은 타협할 수 없는 요소"라며 "KAEMS와의 협력은 비용은 낮추고 운영 신뢰도는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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