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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부산서 모이는 40여개국 에너지장관들, 현대차 수소차 탄다

연합뉴스입력 2025-07-22 06:03:29

현대차그룹, 산업부와 APEC 에너지장관회의 등 의전차 지원 협약 신형 넥쏘, EV9 등 친환경차 63대 제공…수소차 의전車로 첫 활용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차그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에너지장관 회의와 청정에너지 및 미션이노베이션 장관회의에 공식 의전 차량을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22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다음 달 부산에서 열리는 제15차 APEC 에너지장관회의, 제16차 청정에너지장관회의 및 제10차 미션이노베이션 장관회의 차량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차그룹은 성공적인 회의 개최와 주요 인사 의전을 위해 디 올 뉴 넥쏘(신형 넥쏘) 34대, G80 전동화 모델 12대, EV9 14대.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3대 등 친환경차 63대를 지원한다.

APEC 에너지장관회의는 다음 달 27∼28일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및 누리마루에서 총 21개 경제체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행사에서는 전력망 인프라 및 에너지 안보 강화, 안정적인 전력공급,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에너지 혁신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청정에너지 및 미션이노베이션 장관회의는 이보다 앞선 다음 달 25∼2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회의에는 31개 회원국이 참여해 전력 전환, 수소 등 미래 연료, 에너지와 AI, 탄소 저감 기술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룬다.

이들 회의에는 40여개국 에너지장관 및 정부 대표단을 비롯해 국제기구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3차례의 에너지장관회의 후원차량을 수소차와 전기차 모델로 구성했다.

이중 넥쏘는 현대차의 수소 에너지 비전과 친환경 모빌리티 혁신을 상징하는 차로, 수소전기차가 주요 인사 의전차량으로 활용되는 것은 이번 에너지장관회의가 처음이다.

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미래 에너지 방향성을 논하는 국제회의 현장에 현대차그룹 친환경 차량을 선보일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현대차그룹의 의지와 비전을 전 세계와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제43차 아세안 정상회의,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G20 발리 정상회의 등에 공식 의전차량을 지원한 바 있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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