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과 예술이 그리는 미래…'서초 AI·로봇 공공서비스 공모전'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미래도시 비전을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고자 '2025 서초 AI·로봇 공공서비스 공모전'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공모전에서는 '서초문화예술공원'(바우뫼로12길 40)을 로봇 기술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지향적 도시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공공서비스 로봇'에 대한 아이디어 제안을 받는다.
구는 "서초문화예술공원은 양재 인공지능(AI)특구 내에 있어 AI를 활용한 공공서비스를 적용하기에 적격"이라며 "공모전 아이디어를 통해 미래 휴식공간을 엿볼 수 있는 모델로 재창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참여 대상은 전국 대학교의 교수 및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5~10인의 팀이다. 응모하려면 구청 누리집에서 신청서 등 필요 서식을 내려받아 9월 18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참여자들은 기본적으로 현대자동차의 로봇 기술을 활용해 공원 내 시민들의 편의성과 경험을 향상시키고, 가우디의 건축·예술 디자인을 접목해 도시 공간의 조형적·문화적 가치까지 높일 수 있는 공공서비스 아이디어를 제안해야 한다.
구는 참여자의 이해도와 설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8월 중 3차례에 걸쳐 온라인 설명회를 진행한다. 접속 링크는 오는 28일 구청 누리집에 공지된다.
구는 향후 수상작을 실증사업으로 연계해 실제 구현 가능성에 대해서도 검토할 예정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이번 공모전은 미래기술과 도시문화가 만나는 융합적 실험의 장"이라며 "젊은 세대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공공정책에 반영되고, 이를 통해 서초구가 예술과 기술이 공존하는 AI 첨단 미래도시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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