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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박! 이강인 vs 황인범 챔스 티켓 두고 '코리안 더비' 펼치나?

엑스포츠뉴스입력 2025-07-22 03:15:07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을 향한 여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황인범의 소속팀 페예노르트와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튀르키예의 명문 클럽 페네르바체가 3차 예선에서 맞붙게 됐다.

특히 페네르바체는 현재 대한민국 대표 축구 선수 손흥민, 이강인 등이 이적설로 연결된 클럽이기에 사상 초유의 '코리안 더비'가 현실로 펼쳐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UEFA는 21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서 2025-20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 대진 추첨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대진은 각자 다른 조인 챔피언스 패스와 리그 패스로 나뉘어 치러진다.

이 중 챔피언스 패스는 자국 리그 우승팀이지만 UEFA 랭킹이 낮은 리그 소속이라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자동으로 진출하지 못한 팀들을 위한 경로이며, 리그 패스는 자국 리그 챔피언이 아닌 팀들 중 높은 순위를 기록한 팀 혹은 컵 대회 우승팀이 참가하는 경로다.

황인범이 속한 지난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4위 팀 페예노르트는 '리그 패스'에 해당하는 대진에서 페네르바체와 격돌하게 됐다.

UEFA는 공식 발표에서 “리그 패스에 속한 팀은 8개이며, 그 중 4개는 시드 배정 대상이다. 페예노르트는 시드팀으로, 페네르바체는 비시드팀으로 분류되어 맞대결이 성사됐다"고 전했다.

양 팀의 1, 2차전은 각각 8월 5일과 12일 열릴 예정이며, 경기 시간 및 장소는 현지시간 기준 오는 25일까지 공식 확정된다.



흥미로운 점은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전례 없는 한국 선수 영입 러시를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그 중심에는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이강인이 있다.

손흥민과 페네르바체 간의 연결은 영국 매체 '풋볼런던'이 지난 16일 "토트넘은 손흥민의 거취를 선수 본인의 선택에 맡기고 있으며, 이적 제안이 있을 경우 구단은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도하면서 시작됐다.

이와 관련해 튀르키예 기자 야기즈 사분추오글루는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 측과 직접 접촉했다. 손흥민은 무리뉴와 좋은 관계이며,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84억원)에 책정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과 손흥민은 과거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은 사이다. 당시 무리뉴는 손흥민에게 전폭적인 신뢰를 보냈고, 손흥민 역시 '가장 존경하는 감독 중 한 명'이라 밝힌 바 있다. 이런 두 사람의 재회는 단순한 전술적 적합을 넘어, 상징성과 기대감을 동시에 안긴다.



이강인 역시 최근 프랑스 언론에서 페네르바체의 그에 대한 적극적인 영입 움직임을 알리고 있다. 이강인의 경우 현 소속팀인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임대로 튀르키예에 보낼 태세다. 

만약 이 같은 시나리오 중 하나라도 현실화될 경우, UEFA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은 단순한 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황인범이 버티는 페예노르트와 손흥민이 뛰는 페네르바체가 맞붙게 된다면, 한국 팬들에게는 사실상 국가대표 A매치 못지않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다.

페예노르트는 유럽 대항전에서도 안정적인 전력을 과시하고 있는 저력 있는 팀이다. 황인범은 지난 시즌 초반에 합류해 빠르게 주전 자리를 꿰찼으며, 리그와 유럽대회에서 모두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한편, 페네르바체는 무리뉴 감독 선임 이후 본격적인 우승 DNA 이식을 시도하고 있다. 공격진 강화와 수비 재편, 중원 조율을 위해 전 포지션에서 수준급 영입을 추진 중이며, 이 과정에서 손흥민, 이강인이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 모든 시나리오는 아직까지는 가능성에 불과하다.

UEFA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은 불과 2주 뒤에 시작되며, 양 팀의 명단 등록 마감일도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따라서 이적이 성사되더라도 세 선수가 모두 이 예선 무대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확정된 게 없다. 일단 8월 초까지는 손흥민보다는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이 그나마 있는 편이다.



사진=연합뉴스/UEFA/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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