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라이브커머스 판매 1천억·방송 5천회 돌파"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아모레퍼시픽[090430]이 라이브커머스 누적 방송 5천회와 판매 1천억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20년 4월 헤라(HERA) 라이브 방송을 시작으로 라이브 전담 조직과 전용 스튜디오를 신설했으며, 라이브 전 과정을 외부 의존 없이 진행할 수 있는 구조로 구축했다.

이후 2023년 자사몰인 아모레몰에 라이브 쇼핑 전용 공간 '라이브 탭'을 신설하고 '실시간 방송', '지난 방송 보기' 등을 제공해 라이브 탭 오픈 첫 해 시청자 수가 약 300% 늘어났다고 아모레퍼시픽은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또 네이버, 카카오, GS SHOP, 롯데홈쇼핑, CJ온스타일 등 다양한 유통사와 연계해 라이브를 진행하며 협업 체계를 강화했다.

이에 따라 올해 아모레몰 라이브 방송으로 100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했으며, 지난달 아모레몰 '2025 서머 아모레 세일 페스타'에서는 릴레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30억원 규모의 실적을 달성했다.

김경연 아모레퍼시픽 e커머스 사업부 부사장은 "라이브를 통해 고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로 라이브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aayy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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