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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악재' SSG, 포수 조형우 "훈련 중 허리 통증→디스크 신경 자극" 1군 엔트리 제외
엑스포츠뉴스입력

SSG 랜더스 포수 조형우가 허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SSG는 경기가 없던 21일 포수 조형우의 1군 엔트리를 말소했다. 허리 통증으로 인한 말소로, 조형우는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SSG는 "조형우 선수는 20일 훈련 도중 허리에 불편감을 느꼈으며, 통증이 이어져 검진을 받았다. 그 결과 허리 디스크 부분에 일시적인 신경 자극이 있었고, 1주내 회복이 가능하다는 소견이 나와 회복을 위해 엔트리에서 말소했다"고 설명했다.
2021년 2차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SSG 유니폼을 입은 조형우는 올 시즌 주전 포수로 성장했다. 말소 전까지 63경기에 나와 176타수 43안타 3홈런 18타점 15득점 타율 0.244를 기록했다. 그러나 7월 9경기에서 22타수 2안타 5볼넷 2타점 1득점, 타율 0.091로 부진했다.
SSG는 조형우와 함께 투수 정동윤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5선발 후보로 시즌을 준비했으나 선발진에 진입하지는 못했고, 1군 경기에는 7경기 나와 11⅔이닝을 소화,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1.57을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에서는 내야수 이창용을 1군에서 제외했고, 키움 히어로즈는 내야수 전태현과 스톤 개랫의 엔트리를 말소했다. 스톤은 루벤 카디네스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지난달 5일 총액 3만5000달러(약 4900만원)에 6주 계약을 체결, 계약이 종료됐다.
스톤은 6주 동안 22경기에 나서 21안타 2홈런 15타점 4득점 타율 0.241을 기록했다. 스톤은 마지막 경기였던 20일 대구 삼성전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결심했고, 이날 3점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키움 선수단은 경기에 앞서 개랫을 위해 송별 행사를 진행했다. 선수단 전체가 모인 가운데 주장 송성문이 스톤에게 선수들의 사인 유니폼과 KBO리그에서의 활약상이 담긴 포토북을 선물했다. 이어 단체사진을 촬영하며 짧지만 함께했던 시간을 기념했다.
스톤은 "열정적인 팬, 좋은 코칭스태프, 멋진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 아쉽게도 오래 함께하진 못했지만, 키움히어로즈에서의 기억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남은 시즌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건 손상으로 6주간 재활한 카디네스는 오는 22일 1군 복귀를 앞두고 있다. 카디네스는 부상 전까지 53경기 189타수 45안타 5홈런 25타점 21득점 타율 0.238을 기록 중이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