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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유튜브, '앞광고' 진정성 논란…"피부과 망한다" 관계자들도 발끈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입력

가수 성시경의 유튜브 콘텐츠 '꾸밀텐데'가 피부과 시술 영상을 두고 잡음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최근 성시경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스타일 변신에 나서는 '꾸밀텐데'를 진행했다.
이번 영상에서 성시경은 친구 아내가 운영하는 클리닉을 방문, 피부 관리를 받겠다고 했다. 그는 세 가지 피부 시술을 받기로 했고, 총 결제 금액은 726만원이 나왔다.
시술을 받기 전 성시경은 "할인을 받아도 어쨌건 어느 정도는 협찬인 거지? 옛날에도 많이 막 해주고 했으니까 돈을 내야지"라며 '내돈내산'임을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광고처럼 느껴지는 연출' 때문에 여러 말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그가 아무리 '내돈내산'임을 강조했지만, 지인 클리닉에 방문해 협찬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는 방식에 "결국 홍보 아니냐"는 반응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지인 가게 나와서 돈 얘기까지 나오면 협찬이나 다름없다", "차라리 광고라고 말해주는 게 더 신뢰 간다", "앞광고는 아니어도 기분 나쁜 방식"이라며 거부감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실제 피부과 관계자들도 "일반적인 시술 가격보다 현저히 높은 편"이라며 "일반인 입장에서는 접근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피부과 망한다"는 자조 섞인 반응까지 나오면서, 해당 영상은 오히려 의료업계의 공감을 사지 못한 채 역효과를 냈다는 평도 뒤따랐다.
광고인지 아닌지를 떠나, 대중은 더 이상 콘텐츠 속 '의도된 연출'에 관대하지 않다. '꾸밀텐데'가 시청자와의 신뢰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콘텐츠 안에서의 진정성과 투명성을 잃지 말아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