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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25년째 오나라♥김도훈…기약 없는 '생이별'·'9개월 노숙' 이긴 ♥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입력

배우 오나라가 25년째 장기 열애 중인 김도훈과의 결혼을 언급해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가 눈길을 끈다.
1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스페셜 MC로 오나라가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오나라는 김도훈에 대해 "저희 엄마랑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다. 엄마 아빠 대신 혼자 놀다 오기도 한다. 챙겨주니까 너무 고맙다"라고 애정을 드러내는가 하면 "결혼을 하든 안 하든 잘 만나고 행복하니까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것 같다. 언젠가는 하겠죠?"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오나라는 20대 중반에 만난 뮤지컬 배우 출신 교수 김도훈과 25년째 열애 중으로, 각종 방송 등을 통해 결혼에 대한 질문을 받아 왔다. 다른 방송 및 인터뷰 등을 통해 오나라는 "결혼 필요성을 못 느껴서 안 한다", "이미 서로를 가족이라고 생각한다" 등 부모님 역시 김도훈을 사위처럼 생각하고 있는 관계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오나라는 최근 김강우의 유튜브에 출연해 김도훈과 새로운 러브스토리를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4월 종영한 KBS 2TV 시트콤 '빌런의 나라'에 오나라와 서현철은 주연으로, 김강우는 특별출연했다.
오나라는 "사람들이 '이렇게 오래 만나는데 어떻게 안 헤어지고 오래 만나냐'고 물어본다. 사실은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과거 IMF로 어쩔 수 없이 일본에서 일을 했다고 털어놓은 오나라는 "언제 만날 수 있을지 기약이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매일 '오빠랑 같이 있게 해주세요' 3년 정도 기도했다"고 애틋했던 때를 떠올렸다.
당시 극단에서 오나라를 싫어하는 사람이 서류를 준비하지 않아 일본으로의 입국을 거절 당했고, 이미 오나라를 위해 일본행을 택했던 김도훈이 오히려 약 1년간 입국하지 못한 오나라를 기다리면서 9개월 동안 노숙을 했다고.
이를 처음 들은 김강우와 서현철은 매우 놀랐고, 오나라는 "양쪽에서 거지 생활을 하면서 그냥 우리 둘이 같이 있게만 해 달라고 맨날 기도를 했다"고 회상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각 방송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