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상공인 운영비 전용카드 무이자 지원…한도 500만원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는 30일 제주소통협력센터에서 IBK기업은행, 제주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 3플러스 희망드림카드' 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7월 1일부터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카드는 소상공인이 사업을 운영하면서 필요한 각종 물품을 구매하거나 공과금을 납부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비상금 용도의 전용 카드다.

기존 대출과 달리 신용도 하락 걱정 없이 필요할 때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최대 5년간 운영비를 6개월 무이자로 사용할 수 있고, 최대 10만원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며, 연회비와 보증료는 받지 않는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이 사업으로 업체 약 1천곳이 업체당 500만원 한도의 운영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카드 발급 대상은 신용점수 1∼7등급에 해당하는 도내 소상공인이다. 법인, 공동사업자, 외국인 및 기타 보증·여신 제한 기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제주신용보증재단 보증드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비대면 보증 심사를 거친 뒤 IBK기업은행에서 카드를 발급받으면 된다.

이날 협약식과 함께 도내 소상공인과 도지사가 함께하는 소상공인 민생경제 현장 공감 토크 행사도 열렸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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