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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통합신청사 국제설계공모…내달 22일까지 참가 등록

연합뉴스입력 2025-06-27 00:30:31
[촬영 안 철 수] 2024.8.18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통합 신청사를 건립하기 위한 국제 설계공모를 한다고 27일 밝혔다.

현 구청사는 1976년 지어진 건물로 공간은 협소하고 시설이 노후됐다. 별관, 보건소, 구의회 등이 흩어져 있어 구민 불편도 커 통합 신청사 건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구는 민선 8기 들어 3년 만에 신청사 기금 1천억원을 확보하고 통합 신청사 건립계획을 마련했다.

현 청사 바로 옆에 위치한 당산 근린공원 남측과 주차문화과 청사 부지에 신청사를 건립하고, 기존 청사 자리는 다시 공원으로 조성하는 순환개발 방식이다.

신청사를 건립하는 동안 구청 업무를 기존 자리에서 볼 수 있어 행정 공백이 없고, 건물 임대료가 들지 않는 방식이다.

1974년 조성된 당산 근린공원은 영등포구청역, 신청사와 연계한 보행 녹지길과 휴식 공간으로 단장한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통합 신청사 건립에 필요한 사전 행정절차도 끝났다.

구는 국내외 유수한 건축사가 참여하는 국제 설계공모를 추진해 '행정 효율을 높이는 미래청사, 구민과 함께하는 열린청사, 지속가능한 녹색청사'를 실현할 우수 설계안을 뽑는다.

참가 등록은 공식 홈페이지(https://ydp-compe.org)에서 이날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가능하다.

공모안 접수, 기술 검토와 심사를 거쳐 10월 31일 당선작을 발표한다.

당선자는 기본 및 실시설계와 설계 의도 구현 우선협상권을 가지며, 예정 설계비는 약 124억원이다.

최호권 구청장은 "통합 신청사는 구민을 위한 열린 공간이자 녹지가 어우러진 영등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s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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