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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데뷔 느낌"…크래비티, '갈망' 끝에 다시 태어났다 [엑's 인터뷰①]
엑스포츠뉴스입력

데뷔 6년 차를 맞은 그룹 크래비티(CRAVITY)가 과감한 리브랜딩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크래비티(세림, 앨런, 정모, 우빈, 원진, 민희, 형준, 태영, 성민)가 오늘(23일) 정규 2집 '데어 투 크레이브(Dare to Crave)'을 발매한다.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크래비티는 끝없는 도전을 예고하고, 더 커진 포부를 드러냈다.
'데어 투 크레이브'는 지난해 12월 싱글 앨범 '파인드 디 오르빗(FIND THE ORBIT)' 이후 약 7개월 만의 컴백이자, 2022년 3월 정규 1집 파트 2 '리버티: 인 아워 코스모스(LIBERTY : IN OUR COSMOS)' 이후 3년여 만의 정규 앨범이다. 크래비티가 지금까지 쌓아온 서사 위에서 '갈망'이라는 새로운 단계를 마주하는 앨범이다. 도피와 직면 사이에서 갈망을 마주한 소년들의 내면을 포도로 비유했다.
형준은 "포도는 상큼할 수도 있고, 달콤할 수도 있다. 그리고 숙성이 되면 와인이 되지 않나. 그런 성숙한 길도 보여줄 수 있다. 포도 같은 우리의 새로운 모습을 알게 되고 그런 매력을 많은 팬분들께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또 포도의 알맹이가 뭉쳐있지 않나. '우리 크래비티는 하나로 뭉쳐있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2020년 데뷔한 크래비티는 데뷔 6년차임에도 불구하고 포도와 포도 줄기를 연상시키는 새로운 로고, '크레이브(CRAVE)'와 '그래비티(GRAVITY)'가 합쳐져 '크래비티(CRAVITY)'를 이룬 그룹명의 변화, 리더 교체 등을 통해 리브랜딩에 나섰다.
다소 과감한 도전을 시도한 것에 대해 형준은 "크래비티라는 팀이 데뷔 때부터 굉장히 많은 도전과 시도를 하고 있다. 아직 도전에 목말라 있더라. '로드 투 킹덤' 등에도 도전하며 많은 걸 느꼈고, 우리가 최선을 다하고 무엇이든 보여줘야 되지 않을까 했다"라고 열정을 전했다.
리더 교체에 대해 새로 리더가 된 원진은 "'크래비티의 강점이 어떤 것입니까'라는 질문에 저희는 항상 팀워크, 케미스트리, 관계성이 강하다고 답했다. 그래서 리더가 바뀌었다고 해서 180도 달라진다기 보다는 세림이 형이 이끌었던 크래비티의 모습 그대로 러비티(팬덤명)분들을 찾아갈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공동 리더가 된 형준은 "리더라는 무게감이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니지 않나. 세림이 형이 리더를 하고 있을 때도 저희 둘이 도와주기도 했다. 리더가 두 명이 된 것은 어떤 한 명이 리더의 무게감을 다 안기에는 힘들 수 있으니, 두 명이 서로 부족한 점을 채우고 크래비티를 이끌자는 것도 있었다. 세림이 형도 저희의 부족한 부분을 도와주기로 했고 세 명이서 잘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세림은 "너무 믿음직스러운 멤버들이라 잘 할 것을 안다. 제가 혼자 리더였을 때도 두 사람이 많이 도와준 만큼 저도 형준이, 원진이를 옆에서 많이 도와줄 생각이다"라며 두 리더의 든든한 뒷받침이 될 것을 약속했다.
크래비티는 이런 직관적인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드리고 있다며 "재데뷔를 한 거 같은 느낌"이라며 신선한 마음으로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고 귀띔했다.

새로운 시작에도 불구하고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멤버 성민이 부상을 입은 것. 지난 13일 소속사는 "최근 진행된 촬영 중 멤버 간의 예상치 못한 물리적 충돌로 인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았으며, 전문의의 정밀 검사 결과 늑골 부상 진단을 받아 현재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성민은 "뮤직비디오 촬영 중 군무 신이 있었는데 그때 충돌이 있었다"라며 "활동은 진행할 것이고, 아직 춤을 추면 안되는 상황이라 최소한의 동선으로 진행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형준은 "정규 앨범 컴백과 콘서트라는 중요한 스케줄이 있지만 회복이 우선이라고 했는데, 성민이가 같이 열심히 준비한 만큼 무대에 같이 하고 싶다는 의견을 줬다"라며 "무대에 함께 할 예정인데, 성민이를 많이 배려하며 활동할 것 같다. 앞으로 있을 활동에 걱정보다는 응원과 격려로 채워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