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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겜' 프론트맨 스핀오프 나오나…이병헌 "가능성 열려 있어" (지미 팰런쇼)[종합]
엑스포츠뉴스입력 2025-06-18 08:50:02

이병헌이 '오징어 게임'과 프론트맨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17일(현지시간) 방송된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이하 '지미 팰런 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이하 '오징어 게임3')의 주연 이병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프론트맨 역을 맡았던 이병헌은 처음엔 얼굴이 공개되지 않았는데, 그는 "넷플릭스가 비밀로 해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에 절친들이나 어머니께도 비밀로 했었다"면서 "'오징어 게임'이 공개됐을 때 엄마가 제게 '어떻게 나한테 얘기를 안 할 수 있냐'고 외치셨다. 그래서 '비밀이었다'고 했더니 '친구들한테 연락이 얼마나 왔는데'라고 하셔서 죄송하다고 했다"고 비화를 전했다.

10살 된 아들과 18개월 된 딸을 둔 이병헌은 "아이들이 이걸 보면 안 되긴 하지만, 아들이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었나보더라. 아들이 굉장히 슬프게 '아빤 왜 그렇게 나쁘냐'고 하더라"면서 "왜 그러냐고 했더니 '아빠가 사람을 많이 죽였잖아요'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는 "아들은 극중 타노스 역을 맡은 탑(최승현)과 친했기에 '왜 그렇게 아프게 때리냐'고 하더라. 그래서 '이건 연기야. 나는 연기자야'라고 설명해줬지만, 100% 이해한 거 같진 않더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아들이 3살 때 처음으로 '지 아이 조'의 클립을 유튜브로 보여줬다. 그랬더니 '아빠 진짜에요?' 하는 반응이었다. 그래서 '쉿. 아무도 몰라. 네 엄마도 몰라'라고 해줬다"면서 "'다시 칼이랑 옷 입고 돌아오라'고 해서 '정말 강한 적을 발견하면 돌아오겠다'고 했는데, 시간이 흐른 뒤에야 그게 영화라는 걸 알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지미 팰런은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O, X' 버튼을 꺼내면서 "많은 팬들이 '오징어 게임'이 어떻게 끝나는지에 대한 질문을 보내줬다. 스포일러가 되지 않는 선에서 O, X로 답해달라"고 말했다.

더 많은 참가자들이 프론트맨의 정체를 알게 되느냐는 질문에 'O'를 누른 이병헌은 "시즌3에서도 게임을 플레이하느냐"는 질문에는 'O'와 'X'를 동시에 누르는 재치를 보였다.
누군가 프론트맨을 대체해 '오징어 게임'을 진행하게 되느냐는 질문과 이전에 진행했던 게임을 이번 시즌에도 진행하느냐는 질문에 "죄송하다"며 'O', 'X'를 동시에 눌렀는데, 프론트맨의 스핀오프 작품을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O'를 눌러 환호를 받았다.
그는 "이건 말해드려야 할 거 같다. 이 부분에 대해 확실하진 않다. 하지만 가능성은 있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며 "(시즌3의 결말에 대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3'는 27일 공개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지미 팰런쇼' 방송 캡처,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