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미운 우리 새끼' 멤버들이 줄줄이 결혼 소식을 전한 가운데, 앞으로의 방송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가수 겸 방송인 은지원의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엑스포츠뉴스에 "은지원은 최근 웨딩사진을 촬영했고 올해 중 가까운 친지분들과 조용히 식을 올릴 예정"이라며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은지원은 비연예인인 예비 신부를 배려해 외부 노출을 자제하며 조용히 식을 준비해왔다. 예비신부는 9살 연하의 스타일리스트로 은지원과 오래 알고 지낸 사이로 연인으로 발전해 최근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 



은지원의 재혼 소식으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의 앞으로의 행방에 물음표가 띄워졌다. '미우새'는 미혼자와 솔로인 독립한 연예인들의 일상생활을 어머니들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예능으로 기존 출연진들의 연이은 결혼 소식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4월에는 김종민이 11살 연하 비연예인과 결혼했다. 호텔 대관료, 식대, 장식 비용 등을 포함해 비용만 1억 원 이상이 들었으며, 하객도 수백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에는 프랑스 남부로 뒤늦은 신혼여행을 가기도 했다. 



연이어 이상민의 결혼 소식이 엑스포츠뉴스의 단독 보도로 알려졌다. 이상민의 아내는 10살 연하의 비연예인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결혼식을 생략하고 김준호, 서장훈 등 지인들을 증인으로 세운 후 혼인신고서를 작성했다. 

7월에는 김준호, 김지민 부부가 결혼을 앞두고 있다. 두 사람은 2022년 4월 교제를 인정하고 공개 연애를 이어왔다. 공개연애 후 3년 만에 결혼에 골인한 이들은 다양한 방송 및 유튜브 등을 통해 결혼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4일에 방송된 '미우새'에서 최진혁은 김종민, 김준호에게 "(미우새) 언제 하차하는 거냐. 결혼하면 하차하는 거 아니냐"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탁재훈도 "결혼해서 행복하면 '미우새'가 아니다. 빠지는 게 맞다"고 거들자 김종민은 "혼인신고를 아직 안 했다"고 반박했고, 이상민 역시 "결혼해도 나오는 게 맞다"라고 편을 들었다. 

또한 김종민은 웹예능 '살롱드립'에 출연해 김종민은 "결혼해도 미운 짓은 많이 하지 않나"라며 '미운 우리 새끼' 하차 의사가 없음을 드러내기도 한 바, 과연 '미우새'는 새로운 출연진으로 꾸려갈 것인지 이제 유부남이 된 이들의 '미운 짓'을 담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BS, 유튜브 채널 '테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