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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 "범한퓨얼셀, K-방산 타고 해외수출 기대감…목표가↑"
연합뉴스입력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12일 국내 방산업체에 잠수함용 연료전지를 공급하는 범한퓨얼셀[382900]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6천원에서 1만8천9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단기매수'(Trading Buy)를 유지했다.
최규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장보고-Ⅲ 1번함부터 범한퓨얼셀의 연료전지가 탑재됐다"며 "캐나다(8∼12척), 폴란드(3척) 등 해외 잠수함 프로젝트 입찰에 K-잠수함 원팀(한화오션·HD현대중공업)이 참여한 상황에서 한화오션[042660], HD현대중공업[329180] 모두 범한퓨얼셀의 고객사"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K-잠수함 원팀의 수출 프로젝트 성과가 가시화할 경우 범한퓨얼셀의 주가에 강력한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한화오션이 주관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참여하는 장보고-Ⅲ 개조 개발 과제가 진행 중이고, 개발에 성공할 경우 자체적인 수직 계열화가 이뤄질 수 있다면서도 "한화[000880]가 개발에 성공해도 상용화 레코드가 있는 범한퓨얼셀 제품을 중·단기적으로 병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잠수함용뿐 아니라 데이터센터향 제품과 수소충전소 등의 성과가 본격 반영되는 것이 명확해지면 추가적으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상향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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