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성동구청장 정원오가 전현무에게 서운하다고 말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정원오가 새로운 보스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정원오는 김숙이 "별명이 성동구 아이돌이라고 들었다"고 말하자 성동구에 아이돌 회사가 많다는 얘기를 했다.
정원오는 성동구에 3대 아이돌 회사가 있다면서 SM과 큐브, 그리고 성동구청이라고 말했다.

정원오는 반려견 순찰대 호두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는데 조회수가 많았다는 얘기도 덧붙였다.
이순실은 정원오를 향해 "호두 인기에 묻어가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정원오는 전현무에게 섭섭한 부분이 있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전현무가 원래 성동구에서 오래 살다가 다른 구로 이사갔기 때문이라고.
전현무는 자신도 정원오에게 서운한 점이 있다고 했다. 전현무는 성동구에서 5년 넘게 살면서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성동구가 많이 나왔다고 했다.
전현무는 금남시장만 세 번이나 방송에 탈 정도로 성동구 발전에 기여했는데 성동구 홍보대사를 제안한 적이 없다고 했다.

정원오는 전현무에게 명사 특강을 제안한 적이 있는데 그걸 안 해줘서 서운했다고 받아쳤다.
정원오는 영상 공개를 앞두고 자신이 어떤 보스인지 묻는 질문에 "친근하고 직원들의 고충을 잘 알고 있다"면서 분량이 별로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유일한 3선 구청장이라는 정원오는 행사를 갈 때마다 주민들이 "갓 원오"라고 외치는 것을 두고 "이 업계에서는 제가 톱이다"라며 인기부심을 드러냈다.
비서실장 편순상, 수행팀장 한상열 등 비서진들은 정원오에 대해 "피곤하다. 힘들다", "24시간 깨서 일할 정도로 잠자는 시간 빼고 전부 일하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정원오는 비서진의 인터뷰를 본 뒤 "좋은 뜻이겠죠"라고 긍정적으로 해석을 했다.
정원오는 걸어서 성동구청에 출근, 문자 민원들부터 확인을 했다. 정원오는 실제 사용하는 휴대폰 번호를 오픈해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했다.
정원오는 팝업 스토어 행사로 인한 소음 피해를 호소하는 문자 민원을 보고 직원에게 주말에 가서 한 번 소음을 측정해보라는 지시를 했다.
정원오는 문자 민원을 비롯한 각종 오전 업무 보고를 받은 뒤 긴급 상황, 재난 상황 볼 수 있는 LED를 체크했다.
정원오는 비서실장을 불러 현재 중랑천 수위의 변화가 크지는 않은데 비가 계속 오기 때문에 위험지역 순찰 활동 할 수 있게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