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매년 수많은 관람객이 몰리는 부산 영도 수국꽃 문화축제가 6년 만에 열린다.
8일 부산시설공단 태종대유원지사업소에 따르면 수국꽃 문화축제가 다음 달 5일부터 13일까지 태종사 일대에서 열린다.
부산의 대표 여름 축제인 이 축제는 영도구 태종대유원지 태종사 일원에 심어진 30여종 4천여 그루의 수국이 장관을 이루는 축제다.
2006년 시작해 2019년 14회까지 정상적으로 열렸다.
그러나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한 데다가 가뭄으로 꽃의 생육 상태가 좋지 않아 열리지 못했다.
올해는 수국의 작황이 좋으면서 축제가 6년 만에 다시 열린다.
영도구 관계자는 "예년에는 축제가 6월 말부터 7월 초에 열렸지만, 개화 시기가 늦어지면서 축제 일정이 조정됐다"며 "많은 시민이 축제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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