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유튜버 잡식공룡(본명 왕현수)이 지역 비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잡식공룡은 6일 오후 자신의 계정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최근 제가 올린 게시물에 지역을 비하하는 표현과 정치적으로 한쪽에 치우친 내용이 있었고, 그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을 끼쳐 드렸습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시작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어릴 적부터 주변 환경의 영향도 있었고, 한쪽의 말만 듣다 보니 저도 모르게 편향된 생각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그로 인해 특정 표현이 비하 발언이라는 점을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경솔하게 사용했습니다"라며 "앞으로는 말 한마디, 게시물 하나도 더 조심하고 책임감 있게 다가가겠습니다. 또한 그릇된 생각을 갖지 않도록 늘 주의하고 반성하겠습니다. 실망하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잡식공룡은 지난 5일 자신의 계정에 전라남도 한 지역의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 결과를 공유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해당 지역에서 이재명 당시 대통령 후보는 89.04%의 득표율을 얻었다.
이를 공유한 네티즌은 지역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고, 잡식공룡은 이를 공유하며 비웃는 듯한 글과 이모티콘을 남겼다.
이에 대해 비판 댓글이 이어지자 "OO인임? 긁혔나보네"라고 답글을 남기면서 논란이 더욱 커졌다.
한편, 1997년생으로 만 28세가 되는 잡식공룡은 유튜브 구독자 18만명을 보유한 크리에이터로, 새로 나온 프랜차이즈의 신메뉴와 SNS 맛집 등을 리뷰하는 콘텐츠를 진행한다.
이하 잡식공룡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잡식공룡입니다.
최근 제가 올린 게시물에 지역을 비하하는 표현과 정치적으로 한쪽에 치우친 내용이 있었고, 그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을 끼쳐 드렸습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디엠과 댓글을 읽으며, 제가 지금까지 얼마나 무지했고 잘못 알고 있었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릴 적부터 주변 환경의 영향도 있었고, 한쪽의 말만 듣다 보니 저도 모르게 편향된 생각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그로 인해 특정 표현이 비하 발언이라는 점을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경솔하게 사용했습니다.
앞으로는 말 한마디, 게시물 하나도 더 조심하고 책임감 있게 다가가겠습니다. 또한 그릇된 생각을 갖지 않도록 늘 주의하고 반성하겠습니다.
실망하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사진= 잡식공룡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