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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축구 청천벽력! 월드컵 탈락 직전…전반 45분 PK 실점→인도네시아에 0-1로 끌려가 (전반 종료)
엑스포츠뉴스입력 2025-06-05 14:50:11

중국 축구대표팀이 전반전에 실점을 허용하면서 월드컵 예선에서 탈락할 위기에 처했다.
중국은 5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9차전 전반전을 0-1로 마쳤다.
인도네시아 원정에서 팽팽한 경기를 펼치던 중국은 전반전 종료를 앞두고 페널티킥을 내줘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40분 수비수 양저시앙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인도네시아 미드필더 리키 캄부아야의 돌파를 막는 과정에서 다리를 걸어 캄부아야를 넘어뜨렸다.


캄부아야가 쓰러진 후 비디오판독(VAR)이 가동돼 경기장 안에 긴장된 분위기가 흘렀다.
VAR이 가동된 후 심판이 직접 터치라인 밖으로 나가 모니터를 보면서 온필드 리뷰를 진행했다. 상황을 유심히 보던 심판은 양저시앙이 반칙을 범했다고 판단해 인도네시아에 페널티킥을 줬다.
전반 45분에 주어진 페널티킥 상황에서 인도네시아는 공격수 올레 로메니를 페널티킥 키커로 내세웠다.
로메니는 깔끔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벤치의 기대에 부응했다. 그는 중국 수문장 왕다레이 골키퍼를 완벽하게 속이고,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슈팅을 꽂아넣으면서 인도네시아에 리드를 가져왔다.


결국 중국은 전반 막판 페널티킥을 허용해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전반전을 0-1로 마쳤다.
만약 중국이 후반전에 동점을 만들지 못한다면 중국의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도전은 끝나게 된다.
경기가 인도네시아의 승리로 마무리 된다면 3차 예선 최종전인 10차전 한 경기를 남겨 두고 C조 6위 중국(승점 6)과 4위 사우디아라비아(승점 10)와의 승점 차는 4점이 된다.
3차 예선에서 조 1~2위는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3~4위는 플레이오프에 참가한다. 중국이 후반전에 득점을 만들지 못한다면 4위 진입이 불가능해지면서 월드컵 예선 탈락이 확정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