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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초계기 추락 야산서 현장감식…사고 원인조사 본격화

연합뉴스입력
"블랙박스 확보해 녹음 내용 등 분석 예정"
(포항=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30일 경북 포항시 동해면 해군 초계기 추락 현장에서 해군 관계자들이 추락 원인 조사를 하고 있다. 2025.5.30 psik@yna.co.kr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박세진 기자 =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해군 초계기 추락 사망사고와 관련, 해군이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감식 작업에 나섰다.

해군은 29일 저녁에 이어 30일 오전 포항시 남구 동해면 사고 현장에서 전문 인력을 투입, 감식 작업을 하고 있다.

'과학수사 해군'이라고 쓰인 흰 가운을 입은 군 관계자들은 현장 주변에서 기체 파편이나 각종 자료를 확인하는 모습이었다.

블랙박스라고 불리는 음성녹음저장장치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해군은 관제탑에 저장된 항적자료와 기체 잔해, 사고기의 음성녹음저장장치를 회수하면 녹음된 내용 등을 분석해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다.

포항경주공항(해군 포항기지) 일대에서 이착륙 훈련 중이던 해군 P-3CK 대잠수함 초계기가 지난 29일 오후 1시 49분께 포항 남구 야산에 추락해 조종사 등 탑승자 4명이 모두 숨졌다.

해군과 경북경찰청은 29일 밤 해군 포항병원에서 사고와 관련해 사망 원인이 번죄로 인한 것인지 판단하기 위해 시신을 조사하는 검시 작업을 했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촬영 손대성]

sds123@yna.co.kr

psjps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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