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아트페어 프리즈 서울·키아프, 9월 코엑스서 공동 개최(종합)
연합뉴스
입력 2025-05-29 16:12:44 수정 2025-05-29 16:12:44
프리즈 "아시아 주요 갤러리 참여"…키아프 "질적 내실 다질 것"


전시 둘러보는 관람객들2024년 9월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프리즈 서울'에서 관람객이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국제 아트페어(미술품 장터)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이 오는 9월 서울 코엑스에서 함께 열린다.

29일 프리즈와 키아프를 개최하는 한국화랑협회에 따르면 9월 3∼6일 열리는 프리즈 서울에는 30여개국 120여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4회째를 맞는 올해 프리즈 서울에는 특히 한국에 거점을 둔 갤러리를 중심으로 아시아의 주요 갤러리들이 다수 참가한다.

메인 섹션에는 80여개 갤러리가 참여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아라리오 갤러리, 갤러리 2, 갤러리 바톤, 갤러리 현대, 제이슨 함, 조현화랑, 국제갤러리, P21, PKM갤러리, 휘슬 등이 나온다.

데이비드 즈워너와 에스더 쉬퍼, 거고지언(가고시안), 글래드스톤, 리만머핀, 하우저 앤 워스 등 글로벌 주요 갤러리들도 온다.

홍콩의 10챈서리 레인 갤러리, 일본의 겐지 다키 갤러리, 중국 베이징의 하이브 현대미술센터, 한국의 이유진 갤러리, 미국의 알베르츠 벤다, 이탈리아 아팔라초 갤러리 등은 참여 명단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고대 유물부터 20세기 작품을 소개하는 프리즈 마스터스 섹션과 아시아 기반 갤러리 10곳이 참여해 신진 작가 개인전 형태로 작품을 소개하는 포커스 아시아 섹션도 함께 진행된다.

키아프·프리즈 서울 개막2024년 9월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키아프·프리즈 서울' 개막식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패트릭 리 프리즈 서울 디렉터는 "프리즈 서울은 한국과 세계 미술계가 만나는 핵심 거점으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며 "올해는 코엑스를 넘어 서울 전역으로 그 교류의 지평을 넓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9월 3∼7일 열리는 키아프에는 국내 주요 갤러리를 비롯해 20여개국에서 176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이 중 22개 갤러리는 올해 새로 합류한다.

메인 섹션인 '키아프 갤러리즈'를 중심으로 신진작가와 갤러리를 위한 '키아프 플러스' 섹션이 운영되며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한국과 일본의 큐레이터가 공동 기획한 특별전 '리버스 캐비닛'이 열린다.

키아프는 올해부터 전시 공간 확대와 참가 갤러리 수 증가 등 외형적 성장을 넘어 질적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성훈 키아프 운영위원장(한국화랑협회장)은 "올해 키아프는 외형적 확장에 집중했던 지난 흐름을 넘어 전시 콘텐츠의 질과 갤러리 구성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보다 엄선된 갤러리들과 함께 한국 현대미술의 수준을 국제적으로 발산할 수 있는 밀도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리즈와 키아프 기간 서울 을지로와 한남동, 청담동, 삼청동 등 갤러리 밀집 지역에서는 밤늦게까지 갤러리 문을 여는 '나이트' 행사가 열린다.

'키아프 서울 2024' 개막2024년 9월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국제아트페어(키아프·Kiaf)를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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