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드라마로 재탄생할 '해리포터' 시리즈의 주인공 3인방 캐스팅이 공개됐다.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HBO는 '해리포터' 시리즈에 도미니크 매클로플린, 애러벨라 스탠튼, 엘러스터 스타우트가 캐스팅됐다고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도미니크 매클로플린은 해리 포터 역을, 애러벨라 스탠튼은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역을, 그리고 엘러스터 스타우트는 론 위즐리 역을 맡는 것으로 전해졌다. 3인방의 역할을 위해서 3만명이 오디션을 치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14일에는 존 리스고와 자넷 맥티어, 파파 에시에두, 닉 프로스트, 폴 화이트 하우스, 루크 살론 등이 호그와트의 교수진으로 캐스팅된 데 이어 주인공 3인방의 캐스팅까지 공개되면서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중 애러벨라 스탠튼은 영화판의 헤르미온느 역을 맡은 엠마 왓슨과는 다르게 유색인종이라는 점 때문에 일부 팬들의 반발을 받고 있다. 다만 애러벨라 스탠튼이 웨스트엔드 뮤지컬 '마틸다'에서 주인공 마틸다를 연기한 만큼 연기력이 입증되었고, 연극판인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에서도 헤르미온느가 흑인으로 등장한 만큼 굳이 인종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특히나 원작의 이미지와는 애러벨라 스탠튼이 더 어울린다는 반응이 적지 않은 만큼 향후 작품이 공개되었을 때 이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해리포터' 드라마판은 올 여름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며, 올 연말이나 내년 공개 예정이다.
사진= HBO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