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7일, 넥슨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좀비 생존 게임 '낙원: LAST PARADISE의 첫 번째 세계관 안내 방송을 공개했다. 한국 도심을 배경으로 한 PvPvE 잠입 생존 게임으로, 스팀과 콘솔 플랫폼에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번 영상은 낙원관리위원회의 공식 안내 방송 형식으로, 게임의 분위기와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공개된 영상 아래 유튜브 댓글을 통해 누리꾼들의 반응을 살펴보며, 언급된 게임들에 대한 간단한 소개도 함께 정리했다.

누리꾼 반응: 기대와 향수, 그리고 우려

영상이 공개된 직후, 유튜브 댓글란에는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많은 이들이 게임의 한국적 배경과 분위기에 매력을 느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예를 들어, "한글 간판 도로 보니까 이터널시티 느낌남"이라며 한국 도심 배경이 주는 익숙함과 향수를 언급했다. 다른 누리꾼은 "이 게임도 곧 나오겠네"라며 출시에 대한 기대를, "상당히 재밌겠다 온라인 기대 중"이라며 게임의 온라인 요소에 흥미를 보인 니용자도 있다. 또 "오 이제 진짜 나올려나봐!!"라며 출시가 임박했음을 기대하는 반응도 있다.

그러나 일부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옆 동네 더 데이 비포처럼 나락가지만 말길..."이라며 비슷한 장르의 게임 The Day Before의 실패 사례를 언급하며 우려를 표했다.  또 "뭔가 그래픽이 아웃라스트1 느낌이 나는것 같기도 하고.."라며 그래픽 스타일이 Outlast와 유사하다고 느끼는 반응도 있다. 

그 외에도 "묘하게 그시절 화이트데이 경비아저씨 향수난다."라며 한국적 분위기가 주는 추억을 언급했고, "광원효과는 인디게임 같아서 아쉬움. 그 외에는 괜찮음", "우리 게임은 안전합니다" 등의 반응이 존재했다. 

낙원이 주는 느낌은 어떤 게임과 비슷할까?

누리꾼들의 댓글에서 언급된 게임들을 간단히 소개한다. 이터널시티 (Eternal City)는 2003년 몬스터넷에서 개발하고 엠게임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MMORPG로, 세기말적 분위기와 한국 도심을 배경으로 한 좀비 생존 요소가 특징이다. 초기에는 독특한 스토리와 분위기로 큰 인기를 끌었으나, 운영 문제와 밸런스 붕괴로 점차 이용자가 줄었다. 일본에서는 LOST ONLINE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되었으나, 2018년 이후 이용자가 감소하며 서비스를 종료했다. 엠게임은 현재 '이터널 시티 리마스터드'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지속 중이다.

더 데이 비포 (The Day Before)는 좀비 아포칼립스 배경의 오픈월드 생존 게임으로, 출시 전 큰 기대를 모았으나 2023년 출시 후 서버 문제, 버그, 그리고 개발사의 약속 미이행으로 큰 논란을 일으켰다. 결국 출시 직후 서비스가 종료되며 실패 사례로 남았다. 누리꾼들은 낙원이 이와 같은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아웃라스트 (Outlast)는 2013년 레드 배럴스(Red Barrels)가 개발한 1인칭 호러 게임으로, 플레이어가 생존을 위해 무기를 사용하지 않고 도망치고 숨는 플레이 방식이 특징이다.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와 그래픽 스타일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누리꾼들은 낙원의 그래픽이 Outlast의 어두운 분위기와 유사하다고 언급했다.

낙원: LAST PARADISE의 첫 번째 안내 방송은 한국 도심을 배경으로 한 독특한 분위기와 생존 게임의 매력을 강조하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터널시티와 같은 과거 게임의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더 데이 비포의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안정적인 출시를 바라는 목소리가 공존한다. 넥슨은 공식 디스코드와 홈페이지를 통해 추가 정보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과연 낙원이 생존 게임 팬들의 기대를 충족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