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화도 비공개될까?...'불꽃야구', 폐쇄 위기 속 창단 첫 콜드게임 승리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5-27 11:20:02 수정 2025-05-27 11:20:02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불꽃야구'가 JTBC와 법적 분쟁 중인 가운데, 공개를 강행한 4화에서는 불꽃 파이터즈가 창단 첫 승리를 거뒀다.
 
지난 26일 오후 8시 Studio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4화에서는 불꽃 파이터즈가 경북고등학교 야구부를 상대로 10대 0 콜드 게임 승리를 거두며 2025시즌의 포문을 활짝 열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이대호였다. 지난 회 이대호의 투런 홈런으로 경기는 4대 0으로 순식간에 격차가 벌어졌다. 특히 이대호는 이날 5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 2득점이라는 눈부신 성적으로 경기 MVP에 선정되며 클래스를 입증했다.

매섭게 경북고를 압박하는 파이터즈. 결국 경북고는 이대호의 1타점 적시타 이후 2회 만에 투수 교체를 단행했지만 파이터즈의 공격은 끝날 기미가 안 보였고 정의윤의 안타까지 더해지며 1점을 더 추가했다.



순항하던 불꽃 파이터즈에게도 위기가 닥쳤다. 박찬형과 임상우의 잘 맞은 타구가 각각 경북고 유격수 권현규, 중견수 이승빈의 호수비에 가로막힌 것. 파이터즈 타자들이 고군분투할 동안 에이스 유희관이 경북고 타선을 꽁꽁 묶고, 야구 천재 정성훈이 호수비를 선보이며 이기는 분위기를 유지했다.

6회부터는 신예 박준영이 마운드를 이어받아 눈부신 데뷔전을 치렀다. 슬라이더를 앞세운 박준영은 긴장감 속에서도 경북고 중심 타선을 침착하게 제압해 ‘뉴 파이터즈’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파이터즈 선수들은 박준영을 향해 무한한 칭찬과 박수를 쏟아내며 새로운 스타의 등장을 환영했다.

7회 말, 선두타자 정의윤의 안타를 시작으로 또다시 득점 기회가 찾아온 파이터즈. 김성근 감독은 ‘대타 김문호’를 선택했다. 타석에 들어선 김문호는 희생 플라이로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7대 0까지 점수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콜드 게임까지 남은 점수는 3점. 김성근 감독은 완벽한 승리를 위해 김민범, 강동우 등 신입 파이터즈를 적극 기용했다. 결국 마지막 대타인 뉴 파이터즈 강동우가 1타점 적시타를 쳐내 경기를 매듭지었다.

스트리밍 직후 공개된 MVP는 단연, 5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경기를 승리로 이끈 이대호가 선정됐다. 이대호는 “많은 준비를 했는데, 결과가 나와서 좋은 것 같다”면서 “끝날 때까지 좋은 모습 보이는 4번 타자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JTBC와 장시원 PD의 '최강야구' 저작권 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장시원 PD가 유튜브로 선보인 유사 포맷 야구 예능 '불꽃야구'는 JTBC의 저작권 침해 신고로 3화까지 비공개 처리됐다. 유튜브 정책상 경고 3회 누적 시 채널 폐쇄 가능성이 있어 '불꽃야구'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StudioC1 '불꽃야구'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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