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미리 부부 손절' 이승기, 뒤늦게 반성...대중 마음 돌릴까 [엑:스레이]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4-30 16:30:02 수정 2025-04-30 16:30:0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1년 전 입장을 번복한 배우 이승기는 대중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

29일 이승기는 소속사를 통해 "그동안 장인어른에게 지속적으로 제기된 위법 사항에 대해 파기환송심에서 벌금형이 선고된 바 있으나 최근 유사한 위법 행위로 인해 다시 수사기관에 기소되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 참담한 심정을 가눌 수 없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장인어른과 관련된 사안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경솔하게 발언했던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가족 간의 신뢰는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훼손되었고, 저희 부부는 오랜 고민끝에 처가와의 관계를 단절하고자 한다"고 알렸다.

이승기는 2023년 견미리의 딸이자 배우 이유비의 여동생인 배우 이다인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결혼 이듬해 2월 5일 딸을 낳았다.

결혼 전 이승기의 팬들은 견미리의 남편이자 이다인의 양아버지가 과거 수차례 주가조작 혐의에 휘말린 것을 문제 삼았다. 이다인의 양부는 주가를 의도적으로 조작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 1심에서 징역 4년, 벌금 25억 원을 선고받았다. 2심에서는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많은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혔다는 이미지가 각인됐다.

이다인과의 열애 소식이 전해질 당시 팬들은 이승기의 자택 인근에서 트럭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승기 팬덤은 "이승기의 사생활을 존중하고 있다. 이승기 당사자와 전혀 관련없는 사건으로 인해 비난 받아야 하는 만남을 지지할 팬들은 없다. 연예인 이승기로서 17년간 성실히 쌓아온 결실을 폄훼하는 각종 억측과 루머 양산을 멈춰달라"는 입장문도 발표했다.



이승기 측은 지난해 6월 대법원이 주가 조작 혐의 관련 파기 환송을 선고하자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고자 고심하는 이승기를 위해 가족만은 건드리지 말아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이승기는 이제 한 가정을 책임진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한 아이의 아빠로서, 한 집안의 사위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이승기 씨의 장인, 장모 역시 새롭게 태어난 생명의 조부모가 되셨다"고 호소했다.

장인과 관련한 일은 이승기가 결혼하기 전의 일이라고 강조하면서 "향후 이승기 씨와 이승기 씨 가족에 대한 가짜 뉴스와 악의적 비하성 댓글에 대해서는 소속사 차원에서 더욱더 강력히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랬던 이승기가 1년도 채 안 돼 입장을 바꿨다. 자신의 과거 경솔한 발언을 반성하며 처가와의 손절을 알렸다. "앞으로는 더욱 올바른 가치관을 갖추고, 건강한 사회를 위해 책임을 다하는 자세로 살아가겠다"라는 다짐도 보였다. 뒤늦은 감은 있지만 부정적이었던 여론을 뒤집고 등돌린 팬들의 마음을 돌릴 지 주목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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