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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렛미인' 9년만에 무대에…7월 국립극장서 개막
연합뉴스입력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스웨덴 작가 욘 아이비데 린드크비스트의 동명 소설과 영화를 원작으로 한 연극 '렛미인'이 7월 3일∼8월 16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오른다.
30일 신시컴퍼니에 따르면 '렛미인'은 뱀파이어 소녀 일라이와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소년 오스카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뮤지컬 '원스'와 연극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로 토니상을 받은 존 티파니가 연출하고, 연극 '블랙워치'에서 올리비에상 최우수 안무상을 받은 스티븐 호겟이 안무를 맡았다.
이번 공연에는 지난해 11월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배우들이 출연한다. 일라이 역에는 57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권슬아와 백승연이, 오스카 역에는 310여명의 지원자 중 안승균과 천우진이 캐스팅됐다.
'렛미인'은 2016년 레플리카 프로덕션(원작 프로덕션의 모든 디자인을 그대로 사용하는 공연)으로 국내 초연했다. 2020년에도 공연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취소돼 9년 만에 국내 무대에 오른다.
권슬아는 2020년 3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일라이 역으로 뽑혔다가 공연 취소로 무대에 오르지 못했으나 이번에 재도전해 관객을 만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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