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연애' 리원, 벗방 BJ·동성애자였다 "폭행·감금 당해…아웃팅 위기에 출연" [종합]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4-29 23:00:01 수정 2025-04-29 23:00:01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너의 연애' 출연자 리원이 벗방 운영 이력을 인정하는 동시에 동성애자임을 명확히 밝혔다. 

29일 동성애자 여성 출연자로 이뤄진 연애 프로그램인 웨이브(Wavve) 오리지널 '너의 연애' 출연자 리원이 과거 고수위 인터넷 방송을 운영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리원의 벗방(벗는 방송) BJ 이력이 폭로되며, 방송 운영 당시 남성 시청자와 만남을 가지는 등 성 소수자가 아니라는 주장이 불거졌다. 

이에 리원은 자신의 개인 채널에 자필 입장문을 게재했다. 



그는 먼저 사과를 전하며 "저는 2016년부터 약 2년, 2021년 11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약 4개월, 2024년 2월부터 9월까지 약 7개월, 총 약 3년간 사적인 콘텐츠 방송을 진행한 적이 있다"며 고수위 방송을 운영한 BJ임을 인정했다. 

또한 남성과의 만남에 대해 "방송 활동 중 식사 데이트를 총 6회 진행했으며, 모든 만남은 스킨십 없이 건전한 식사 자리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해당 날에는 반드시 방송을 진행하며 기록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과거 이력에도 출연한 것에 대한 사과를 전한 리원은 성 지향성에 대해서는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리원은 "저는 여성을 사랑하는 여성이다. 중학생 때 처음 저의 성적 지향을 자각했으며, 첫 연애 또한 여성분과 2년 6개월간 진지한 관계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또한 "스스로를 부정하고 싶었던 마음에 여성과 남성을 모두 만난 적도 있다"며 "2024년 6월까지는 여성분과 긴 교제를 이어갔고, 그 후 마지막으로 부정하는 마음으로, 8월에 한 남성분을 만났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리원은 마지막으로 만난 남성이 이별을 원할 때마다 자신의 지향성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며 "폭행, 감금, 해킹, 살해 협박 등을 당했다. 이별이 쉽지 않았던 상황 속에서, 남의 입을 통해 아웃팅 당하느니 제 스스로 커밍아웃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지원했다"며 동성애 커밍아웃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현재 그는 해당 남성에 대해 출연 전 변호사를 선임하여 현재 소송을 준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원의 과거 논란과 관련, '너의 연애'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리원의 과거 인정과 동성애에 대한 마음을 접한 네티즌과 시청자는 "그래도 과거가 없던 일이 되지는 않는다", "과거는 과거인데 아웃팅 협박은 진짜 못됐다", "사연도 딱하지만 결정은 실망스럽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웨이브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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