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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5번째 불명예 겨우 피했다…NC 타선 완전체 언제? "데이비슨은 아직, 박건우는 기술 훈련 시작" [잠실 현장]

엑스포츠뉴스입력


NC 다이노스의 '완전체 타선'은 언제쯤 만들어질까. 그나마 박건우가 기술 훈련에 들어갔다는 건 반가운 소식이다.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전날 0-3 완패를 당한 NC는 이날 경기 전까지 8승13패로 9위에 자리했다. 여러모로 힘겨운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는 NC다.

지난해 홈런왕을 차지한 맷 데이비슨은 지난 19일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데이비슨은 말소 전까지 16경기 타율 0.281(57타수 16안타) 4홈런 1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84를 기록하고 있었다.

박건우는 지난 6일 고척 키움전에 출전해 내야안타를 친 뒤 허벅지 통증을 호소, 8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박건우 역시 10경기 타율 0.324(34타수 11안타) 7타점 OPS 0.816으로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었다. 데이비슨과 박건우의 공백이 더욱 크게 느껴지는 이유다.



이호준 감독은 데이비슨의 상태를 묻는 질문에 "큰 이상은 없다고만 들었다. 디스크나 그런 게 아니라 단순 염증이다. 어느 정도 치료하면 열흘 안에는 가능할 수 있다라는 것까지만 들었고, 그 후로 보고된 건 없다"면서 "기술 훈련을 안 들어간 친구들은 보고하지 말라고 했다. '좋아졌습니다' 이건 의미 없다. 기술 훈련을 들어가면 보고 받기로 했는데, 아마 아직 안 들어갔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나마 박건우가 착실하게 복귀 절차를 밟고 있다는 것이 위안이다. 이호준 감독은 "건우는 (기술 훈련에) 들어가 있는 상태다. 통증 없이 어느 정도 뛸 수 있게 되면 그때 올리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김)성욱이도 좋아진 상태"라고 얘기했다. 김성욱 역시 11일 롯데전 수비 과정에서 왼쪽 어깨를 다친 바 있다.



NC는 지난 23일 LG 마운드를 상대로 단 하나의 안타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NC 타선이 기록한 안타는 김주원의 2루타가 유일했다. 그것도 경기 종료까지 아웃카운트 3개를 남겨둔 상황에서 나온 안타. 이 안타가 아니었다면, KBO리그 역대 5번째 '팀 노히트노런'이라는 불명에를 당할 뻔했다.

NC는 박건우가 이탈한 지난 8일부터 23일까지 11경기 타율 0.193(331타수 64안타) 9홈런 36타점 OPS 0.605로 리그 최하위권 공격 지표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데이비슨마저 빠지면서 득점 생산 루트가 꽤나 막혔다. 지금 NC로서는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이 타격감을 찾기를, 또 부상 선수들이 빠르게 회복하기를 인내심 있게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ㅍ

사진=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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