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이효리가 '하객룩의 정석'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효리는 최근 개인 채널을 통해 가수 김종민의 결혼식 참석 인증샷을 여러 장 남겨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사진 속 이효리는 심플한 그레이 니트 톱에 색감이 강한 노란색의 시스루 스커트를 매치, 단정함과 발랄함을 동시에 잡은 감각적인 하객룩을 완성했다. 특히 이효리가 입은 치마는 전체적으로 레이스 자수가 들어가 있어서 은은한 멋을 연출, 화려하지 않고 멋스러운 디자인을 과시했다. 

여기에 캐릭터 참 장식이 달린 파란색 크로스백으로 포인트, 이효리 특유의 개성과 위트도 놓치지 않다. 또 꾸미지 않은 듯 자연스러운 웨이브 헤어와 수수한 메이크업은 과하지 않으면서 이효리만의 존재감을 표현, 하객룩마저 '이효리 스타일'로 완성해냈다는 평을 이끌어냈다. 



이효리의 하객룩 패션은 이달 초에도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한 이효리는 연한 핑크빛 블라우스와 브라운 컬러의 롱스커트를 매치해 부드럽고 빈티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에 더해 와인 컬러의 스트랩 하이힐로 클래식한 매력을 강조했고, 가벼운 메이크업과 자연스러운 헤어 스타일링으로 있는 그대로 멋있는 이효리만의 아우라를 드러냈다. 

이처럼 이효리만 등장했다 하면 '하객룩의 정석' '품격이 다른 하객룩' 등의 찬사와 함께 높은 화제성을 자랑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이효리는 결혼식에서 신부보다 튀지 않지만 존재감은 확실한 스타일링으로 매번 주목 받고 있다. 컬러감도 과하지 않고, 깔끔한 실루엣에 액세서리도 미니멀하게 착용하면서 'TPO에 딱 맞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불어 과거 화려한 패션 아이콘이었던 이효리지만 최근에는 자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추구하는 자연스러운 미모로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담백한 스타일이 바로 이효리의 추구미, 그리고 이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다.



무엇보다 이효리가 입으면 다르다. 그 자체로 대체불가라는 반응. 아무리 밋밋하고 심심한 옷을 입더라고 해도 이효리가 입는다면, 패션 아이콘으로서 내공이 드러나기 마련. 

자신만의 색으로 소화하는 힘이야 말로 이효리의 하객룩이 매번 화제를 모으는 이유이자, 여전히 '패션 아이콘'으로 불리는 가장 큰 이유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개인 채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