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겸 배우 권유리가 소녀시대 멤버들과 꾸준히 교류를 나누고 있는 근황을 밝혔다.
권유리는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침범'(감독 김여정, 이정찬)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침범'은 기이한 행동을 하는 딸 소현으로 인해 일상이 붕괴되고 있는 영은(곽선영 분)과 그로부터 20년 뒤 과거의 기억을 잃은 민(권유리)이 해영(이설)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균열을 그린 심리 파괴 스릴러다.
권유리는 '침범'에서 어릴 적 트라우마를 안겨준 사건 이후 사람을 믿지 않고 경계하며 마음의 벽을 허물지 않는 민을 연기하며 본 적 없던 서늘한 얼굴을 선보인다.


2007년 소녀시대로 데뷔해 글로벌 인기를 얻으며 가수와 배우로 꾸준히 활약 중인 권유리는 데뷔 18년 차를 맞은 현재까지도 멤버들과 끈끈한 우정을 나누며 후배 아이돌 그룹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권유리를 비롯해 윤아, 수영, 티파니 영, 서현 등 다수의 멤버들도 연기로 영역을 넓히며 활동 공감대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 권유리는 "멤버들과는 서로 (촬영 현장에) 커피차를 보내주는 도움,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는 관계다"라고 넉살을 부리며 유쾌하게 이야기했다.
'서로 연기 조언을 나누냐'는 물음에는 "멤버 바이 멤버, 멤바멤이다"라고 재치있게 답하면서 "저나 다른 당사자의 작품을 두고 이렇게 얘기한다기보다는, 서로 좋아하는 작품을 같이 보고 토론하기도 한다. 자연스럽게 일상을 서로 공유하면서 같이 가치관을 나누는 이야기를 더 많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보통 수영이, 티파니와 이런 이야기를 더 자주 하고, 윤아는 회사가 또 같다 보니 매니저를 통해서 이야기를 듣기도 한다. 서로 SNS에 '좋아요'도 눌러주고, 그렇게 근황을 나누는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권유리는 "권유리가 소녀시대의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상상해 본 적은 없다. (소녀시대로의 모습은) 음악이라는 요소, 대중이 만들어주신 부분이 굉장히 큰 것 같다. 저도 이번 영화를 통해서, 또 작품들로 권유리라는 배우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침범'은 12일 개봉한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소녀시대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