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염색산단서 또 폐수 유출…"악취 나는 흰색 유입수"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대구 염색산업단지공단 하수관로에 폐수가 유입돼 행정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대구 서구 등에 따르면 8일 오전 10시 50분께부터 오후 1시 20분 현재까지 대구 염색산업단지공단 공단천 하수관로에 악취가 나는 흰색 유입수가 흘러내리고 있다.

이곳은 지난달 24일에도 붉은빛 폐수가 유출된 곳이다.

행정 당국은 염색 산단 내 주요 우수·오수 맨홀을 개방해 폐수 유입 경로를 역추적하는 방식으로 폐수 유출한 업체를 적발한 바 있다.

염색 산단에서는 올해만 4차례 폐수 유출이 발생했다.

성웅경 서구 부구청장은 "신고받고 현장에 직원이 나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주한 서구의원은 "보랏빛, 분홍빛 폐수에 이어 이번에는 흰색 폐수가 유출됐다"며 "누수인지 고의적 배출인지 끝까지 찾아서 확인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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