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구준엽의 아내 故 서희원의 전 남편과 전 시모가 계정 정지 처분을 받았다.
8일, 중국과 대만 매체는 중국 SNS 플랫폼 '더우인'이 고 서희원의 전 남편 왕소비와 그의 모친 장란의 계정을 무기한 정지했다고 보도했다.
플랫폼 측은 "사회 규범과 도덕적 기준을 위반하고 고인과 그 유족의 명예를 훼손했다. 모든 침해 및 자극적인 허위 정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책임감 있는 커뮤니티 운영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웨이보는 장란의 라이브 방송을 앞으로 중지하겠다고 공표했다. 플랫폼 측은 장란이 고인에 대한 소문을 악의적으로 게시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2일 서희원은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 증세로 사망했다.
이에 6일, 구준엽은 "저의 천사가 하늘로 돌아갔다"며 "지금 저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어떤 이는 슬픈 척 비를 맞으며 돌아다니고 또 다른 이들은 우리 가족에게 흠집을 내려고 보험과 비용에 대한 가짜뉴스를 만들어 상처를 주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는 故 서희원의 전 남편인 왕소비를 저격한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 왕소비는 서희원의 비보 후 취재진 앞에 나서 울컥한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빗속을 걸으며 슬픈 모습을 공개적으로 드러내 현지 네티즌에게 '과한 가짜 퍼포먼스'라는 비난을 받았다.
그의 모친 장란은 라이브 방송을 켠 후 전 며느리의 죽음을 언급해 현지 팬들에게 신고를 당해 방송을 강제 종료 하기도 했다.
또한 이들은 서희원의 유해를 일본에서 대만으로 옮겨올 때 사용된 전세기를 왕소비가 모두 지원했다는 가짜뉴스, 구준엽이 서희원의 생명보험을 들어놨다는 루머를 퍼트렸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장란은 전세기 가짜뉴스가 언급되자 "모든 사람에게 진실과 거짓을 설명할 수 있나요? 진실을 말하면 어떤 결말이 될까요. 거짓말을 하면 또 어떤 결말이 될까"라고만 답하며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에 서희원의 동생 서희제는 "모든 장례 절차는 우리 가족과 제 남편이 직접 진행했다. 언니가 하늘에서 다 내려다보고 있는데도 이런 견디기 힘든 가짜뉴스가 계속 되어야 하냐"고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사진= 구준엽, TVBS, 리버티타임즈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