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울고 송혜교 웃고…'검은 수녀들'→'히트맨2', 설연휴 쌍끌이 흥행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1-28 14:51:00 수정 2025-01-28 14:52:31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보고타'가 아쉬운 성적을 기록하는 가운데, 설 연휴 극장가에서는 영화 '히트맨2'와 '검은 수녀들'이 순항 중이다.

앞서 송중기는 지난달 12일 진행한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하 '보고타') GV에 참석해 눈물을 보였다.

이날 송중기는 "요새 한국 영화가 너무 어려운 상황이다. 솔직히 영화가 극장에 걸리는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한 상황"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저도 저희 영화를 위해서도 그렇지만 어느 때보다 열심히 홍보했다. 알리고 싶었고 예쁘게 보이고 싶었고 부족하고 욕을 먹더라도 이 상황을 좋게 해보려고 부족하지만 해봤는데 그래도 저희 영화를 보러 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보고타' 흥행 실패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그러면서 "배우들의 역할은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 힘들게 살고 계신 관객분들을 위안해 주고 웃겨드려야 한다. 다양한 재밌는 작품, 좋은 작품 잘 정성껏 만들어서 힘을 주셨으니까 힘이 다시 되어드리기 위해 정진하겠다. 말하다 보니 울컥한다"며 눈물을 훔쳤다.

지난해 12월 31일 개봉한 영화 '보고타'(감독: 김성제)는 손익분기점이 300만 관객이나, 누적 관객수는 1월 27일 기준 아직 50만명을 넘지 못해 흥행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 앞서 송중기는 여러 유튜브 콘텐츠에 출연하며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섰으나 아쉬운 성적을 냈다.

한편 겨울 극장가 후발주자인 권상우 주연 영화 '히트맨2'와 송혜교 주연 영화 '검은 수녀들'은 나란히 박스오피스 1·2위를 엎치락 뒤치락하고 있다.



지난 1월 22일 개봉한 '히트맨2'는 1월 27일 기준 79만명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인 230만 명을 향해 순항 중이다. 이틀 뒤인 1월 24일 개봉한 '검은 수녀들'은  누적 관객수 76만 명을 기록했다. 개봉 한 달이 가까워졌으나 아직 40만명 대에서 고전하고 있는 '보고타'보다는 확실히 빠른 추이다.

그런 가운데 27일에는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감독 서유민)이 개봉했다. 동명의 대만 영화가 국내에서도 매우 인지도가 높고, 도경수의 첫 스크린 멜로 도전작이기에 더욱 눈길을 끌었다. 개봉 첫날 '말할 수 없는 비밀'은 관객수는 5.2만명, 박스오피스 3위로 출발했다.

얼어붙은 극장가 속, 올 겨울 승리의 미소를 지을 작품이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바이포엠스튜디오, 영화사 집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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