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프로게이머 페이커가 수식어에 신경쓰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14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의 '살롱드립2'에는 '[SUB] 마이혁이라고 불러도 돼? EP. 73 페이커 | 살롱드립2'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페이커는 등장하자마자 어디를 봐야 할지 몰라 당황한 듯 두리번거리며 고장난 모습을 보였다.
장도연은 "타이틀이 진짜 많으시다. E스포츠 대회 최연소, 최고령, 최다 우승이다. 들어도 늘 들어도 상쾌하냐"고 기분을 물었고, 페이커는 "수식어에 딱히 집착하지 않아서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게임하고 또 이기고 하는 거에만 집중하다 보니까 옛날이나 지금이나 삶이 바뀌거나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방송 쪽과 거리가 먼 페이커는 추리물을 좋아해서 장도연이 출연하는 티빙 오리지널 '여고추리반'을 챙겨봤다고. 장도연의 활약상에 대해 그는 "게시판이 위에 있었는데 그거를 (손으로) 당겨서 아무도 하지 못하는 거를 혼자서 하셨다"며 "여고에 가시면서 어떠셨냐"고 MC처럼 질문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장도연은 "어떤 느낌이냐면 죄송스러운 느낌이다. 교복을 입으면서 셔츠 끼면서부터 '이거 괜찮나?' 싶은 느낌"며 "그래서 '차태현 씨도 이런 느낌인가'했다"고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에서 고등학교 역할을 위해 47세의 나이에 교복을 입었던 차태현을 언급했다.
사진=유튜브 '살롱드립2'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