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육성과 데이터 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한화는 14일 "육성팀과 데이터사이언스팀 신설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박종태 대표이사 부임 이후 진행된 첫 조직개편으로, 육성 강화와 데이터 역량 강화를 통해 명문 구단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고 밝혔다.
먼저 한화는 이제명 팀장을 중심으로 하는 육성팀을 신설했다. 한화는 기존 운영팀에 속해 있던 육성팀을 별도의 팀으로 독립시키고, 선수들의 자주성 향상을 통한 선수 육성 전략을 수립해 적극적 평가 및 유망주별 세부 관리 강화 계획을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 코치진이 선수별 육성 로드맵을 통해 구단의 방향성에 맞는 적극적 코칭을 진행할 수 있도록 코치 성과에 대한 평가 시스템도 운영한다.
앞서 한화는 쓰루오카 퓨처스 배터리코치를 영입해 퓨처스팀에 선진 코칭시스템을 접목하는 등 육성 강화를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1977년생의 쓰루오카 코치는 일본 프로야구 신인지명에서 5순위로 1996년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에 입단, 요미우리 자이언츠, 한신 타이거스에서 선수 생활을 한 뒤 지바 롯데 마린스 2군 배터리 코치,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서 1군과 2군 배터리코치를 역임했다.
이와 함께 기존 전략팀이 담당하던 데이터 분석 분야를 데이터사이언스팀으로 세분화했다. 손차훈 전력강화 코티네이터가 팀장을 겸직하게 된 데이터사이언스팀은 1군 데이터분석 파트(전정우 파트장)와 퓨처스 데이터랩 파트(박기태 파트장), 전력분석 파트(김승리 파트장)로 나뉜다. 특히 퓨처스 데이터랩 파트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선수 유형별 육성을 위해 육성팀과 협업하게 된다.
데이터사이언스팀은 데이터 분야 외에도 클럽하우스 내 헬스케어 센터를 구축, 첨단 장비를 통한 경기력 분석, 측정, 컨디셔닝, 회복 등 선수 퍼포먼스 극대화도 담당하게 된다.
박종태 한화이글스 대표이사는 "창단 40주년인 2025년은 BI교체와 신구장 시대를 여는 등 새로운 모습으로 명문구단으로 발돋움하는 초석을 반드시 다져야 하는 해"라며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얻어질 결실이 승리로 이어져 팬 여러분에게 더 큰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구성원 모두가 합심해야 할 것"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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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