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캠핑 마니아' 김숙이 이영자를 위해 약 300만 원에 달하는 캠핑 주방을 설치했다.
1일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kimsookTV'에는 '이영자 속 또 뒤집어진다ㅣ영자 없는 영자 집에 갇힌 김숙'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 속 김숙은 최근 배우 최여진과 함께한 '캠핑 솔루션' 공개 후 누군가로부터 마당에 캠핑 주방을 설치해 달라는 의뢰를 받았다고 밝히며 이를 위한 쇼핑에 나섰다.
의뢰인은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스타일', '색갈 사용 자제', 집과 조화로운 배치'를 조건으로 원했다고. 한가득 쇼핑을 마친 김숙은 짐을 싣고 의뢰인의 집에 도착한 뒤 "의뢰인은 지금도 주방을 두 개나 가지고 있지만 캠핑 주방을 갖고 싶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알고 보니 의뢰인은 이영자.
이어 김숙은 "도와 달라고 하신 건데, 설마 공짜로 해 달라는 건 아니겠죠? 돈 주겠죠?"라는 걱정을 안고 본격적으로 주방 세팅에 돌입했다.
필요한 물건을 찾기 위해 이영자와 통화하던 김숙은 예산을 궁금해했고, 이에 이영자는 15만 원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숙은 "에이, 양아치야"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이영자는 "나는 김숙이 가지고 있는 것들 중에 중고로 산다고 하지 않았냐"고 말했고, 김숙은 "중고로 색갈 맞추기가 쉽지 않더라"고 토로했다. 이를 들은 이영자는 "난 색깔 상관없다. 눈에 뵈는 게 없다"고 말을 이어 김숙을 빵 터지게 했다.
일단 새로 산 물건들로 세팅을 시작한 김숙은 연두색 계열인 이영자 집에 맞게 제작한 테이블, 자신의 이름을 새긴 판까지 준비했다.
이영자의 무릎을 걱정하며 신경쓴 의자와 모기 퇴치제, 화로대 등 설치를 마친 김숙은 "의뢰만 해주시면 제가 완벽하게 꾸며드리겠다"며 이영자를 위한 주방 견적을 200만 원 정도로 예상한 뒤 웃음을 터뜨렸다.
그런가 하면 차 문이 잠기는 돌발 상황으로 이영자보다 먼저 주방으로 사용하게 된 김숙은 "높이가 맞는지 보는 거"라며 식사 후 이영자에게 편지를 남겼다.
해당 편지에는 주방 물건 218만 원, 두 명의 인건비 총 60만 원, 본인 차 키 수리비 10만 원까지 288만 원이라는 예산을 훨씬 초과한 견적이 적혀 있어 웃음을 유발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kimsookTV' 영상 캡처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